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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라인야후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 연내 완료할 것”

日 라인야후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 연내 완료할 것”

기사승인 2024. 06. 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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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영역 네이버 위탁 종료 계획"
자본 관계 재검토 관련 방안은 미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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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EPA 연합뉴스
일본의 '국민 메신저앱'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야후가 18일 네이버와의 시스템 분리를 올해 안으로 완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당사는 네이버 클라우드와의 직원용 시스템 및 인증 기반 분리를 올해 안에 완료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사 자회사는 2026년 시스템 분리를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앞당길 수 있도록 계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거의 모든 국내용 서비스 사업 영역에서 네이버와의 위탁 관계를 종료하겠다"고 공언했다.

다만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에 관해서는 이 자리에서 거론하지 않았다.

또 보안 강화 대책은 다음 달에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라인야후는 지난해 11월 일부 시스템을 공유하는 관계사인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 제3자의 부정한 접근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라인 이용자, 직원 등의 개인정보 약 44만건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고 관련 조사를 실시해 피해 추정 규모가 총 51만여건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일본 총무성은 지난 3~4월 라인야후에 보안 강화, 자본 관계 재검토 등이 포함된 행정지도를 실시했고 다음 달 1일까지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네이버가 2011년 6월 일본에 출시한 라인은 지난 3월 기준 월 이용자가 9700만명에 달하는 일본 시장 점유율 83%의 '국민 메신저앱'이다. 라인야후의 대주주는 지분 64.5%를 보유한 A홀딩스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A홀딩스의 지분을 50%씩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네이버가 당사의 몫을 매각하면 라인야후는 소프트뱅크의 단독 경영 체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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