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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글로벌 통신·빅테크사와 ‘AI 협력’ 본격화

SKT, 글로벌 통신·빅테크사와 ‘AI 협력’ 본격화

기사승인 2024. 06. 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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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CI (1)
SK텔레콤 로고./제공=SK텔레콤
SKT는 통신사업의 혁신과 AI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통신 및 빅테크사와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합작 계획을 밝히고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며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도약에 나섰다.

SK텔레콤은 18일부터 20일(현지시간 기준)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글로벌 통신·기술 연합체 'TM포럼' 주관 행사 'DTW24 Ignite'에 참석하고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주최 라운드테이블 행사도 개최한다고 밝혔다. TM포럼은 전세계 약 110개 국가의 800여 글로벌 통신사 및 빅테크 기업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협의체로, 지난해 이어 올해도 코펜하겐에서 대규모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SKT를 비롯해 도이치텔레콤, e&, 싱텔, 소프트뱅크로 구성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lobal Telco AI Alliance)'는 지난해 11월 발족한 후 올해 2월 MWC에서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합의를 맺는 등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는 글로벌 통신 및 빅테크 관계자 약 250명이 참석하며 유영상 CEO가 오프닝 스피치로 막을 열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SKT는 AI 테크사와의 협력 및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 13일 SKT는 미국의 생성형 AI 검색엔진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에 1000만달러(약137억원)를 투자했다. 생성형 AI 분야에 투자를 늘려 향후 SKT의 'AI 개인비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퍼플렉시티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스타트업이다. 양사는 지난 2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던 MWC 2024에서 AI 검색엔진 사업협력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상호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 검색엔진 사업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SKT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 참가해 본격적으로 통신사 특화 거대언어모델을 중심으로 각국 통신사들과의 연합 체제 구축에 나섰다. 그 일환으로 도이치텔레콤·이앤(e&)그룹·싱텔그룹·소프트뱅크 등과 GTAA 합작 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통신사 AI 협의체인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진행했다. 5사는 한국어·영어·일본어·독일어·아랍어 등 5개 국어를 시작으로 전 세계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LLM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처럼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목표로 내세운 SKT는 글로벌 생태계 확장을 위해 각종 테크사와의 합작 계획을 줄줄이 밝히고 있다.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 테크 사업부장은 "이번 TM 포럼에서 통신사가 만들어가는 AI 비전을 제시하고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비전을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빅테크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AI 생태계를 리딩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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