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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시아나, 독립된 ‘비즈니스 스위트’ 15만원 더 내면 프리미엄 편의 누린다

[단독] 아시아나, 독립된 ‘비즈니스 스위트’ 15만원 더 내면 프리미엄 편의 누린다

기사승인 2024. 06. 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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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일등석 자리로 쓰이던 좌석
9월 1일 출발 항공편부터 적용
편도 할인가 기준 15만~70만원
아시아나항공이 A380 기종에서 기존 일등석 자리로 쓰이던 '비즈니스 스위트' 좌석을 비즈니스 구매 고객 중 추가금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자리로 바꾼다. 기내식 등의 서비스는 일반 비즈니스 서비스와 동일하지만 좌석이 차별화 된다는 점에서 '준일등석'으로도 보이는 자리를 유료 판매하는 형식이다.

24일 아시아나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터 국제선 A380 운항편 내 비즈니스 스위트 좌석 12석에 대해 비즈니스 항공권 구매 후 요금 추가 시 배정하는 방식을 시행한다. 9월 1일부터 출발하는 항공편에 적용되는 정책이다.

가격은 편도 기준 한국에서 출발해 일본·중국·동북아로 향하는 노선은 정가 20만원, 할인가 15만원이다. 동남아·사이판·서남아 노선은 할인가 정가 35만원, 할인가 30만원이며, 미주·유럽·대양주 노선은 정가 85만원, 할인가 70만원이다.

비즈니스 스위트 좌석은 아시아나가 퍼스트 클래스를 운영할 때 해당 좌석으로 활용됐다. 아시아나는 지난 2019년 수익성 개선을 위해 퍼스트 좌석을 폐지한 바 있다. 이번 정책을 통해 미주 노선의 비즈니스 좌석 예매 고객은 왕복 140만원을 내면 일등석 좌석을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기존에는 비즈니스 항공권 구매 승객 가운데 예약 클래스를 기준으로 보다 높은 클래스인 고객에게 해당 좌석이 배정됐다. 비즈니스 클래스의 예약 등급은 구매 가격을 기준으로 J, C, D, Z로 구분된다.

A380의 비즈니스 좌석은 스위트와 스마티움, 비즈니스 등 3가지로 구분되는데, 스위트는 보다 좌석이 넓고 슬라이딩 도어가 설치 돼 있다. 아시아나는 A380을 총 6대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편안하고 독립된 프리미엄 비즈니스 좌석인 비즈니스 스위트 좌석을 보다 많은 손님들께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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