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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수사본부장 “채상병 사건, 수사 거의 마무리 단계”

국가수사본부장 “채상병 사건, 수사 거의 마무리 단계”

기사승인 2024. 06. 2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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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례 기자간담회, "충분히 사실 관계 다수 관련자 조사"
"수사심의위 열어 공정성, 객관성 담보 결과 도출할 것"
경찰청(박성일 기자)(2)
경찰청. /박성일 기자
지난해 수해 실종자 수색 도중 순직한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한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2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충분히 사실 관계에 대해 다수 관련자를 조사했다"며 "수사 관계자들에 대한 사실 관계는 어느 정도 조사가 거의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이어 "대상자별로 적용할 혐의 등을 검토 중"이라며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수사심의위원회를 열어 법률 적용의 공정성, 객관성을 담보한 결과가 도출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국회에서 '채상병 특검법'이 추진되는 것과 경찰 수사 상황은 무관하다고 선을 그으며 "그런 것을 고려한다는 것 자체가 정치적 수사가 아니겠나. 우리는 사건이 난 다음부터 계속 수사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기획사 하이브가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선 "현재 고발인 및 일부 관계자를 절차에 따라 수사 중"이라고 했다.

경찰은 최근 '워페어'(Warfare)란 계정명을 사용하는 인물이 법원과 검찰청, 경찰청에 소속된 수십명의 개인정보를 온라인상에 공개한 사건도 지난 주말 내사에서 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대전 선병원에서 진료받고 있는 환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유출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개인정보 사이트를 통해 입력한 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됐다"며 "개인정보를 입력할 때 기관 이메일을 입력한 사람의 정보를 발췌해 선별적으로 외부 해킹 사이트에 올린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경찰청, 법원, 검찰청의 망이 해킹당한 것은 아니지만 계정을 도용하려고 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하다"며 "내부망용 아이디는 아니다. 오픈망에 아이디, 패스워드를 가지고 접속한 흔적은 있다"고 부연했다.

북한 해킹조직의 소행인지 묻는 질의에는 "아직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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