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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싱가포르 톰슨동부해안선 지하철308 공구 개통

쌍용건설, 싱가포르 톰슨동부해안선 지하철308 공구 개통

기사승인 2024. 06. 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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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밀집지역·연약지반 등 고난도 구간에도 성공적 준공
싱가포르 톰슨 동부해안선 지하철
쌍용건설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성공적으로 개통한 싱가포르 톰슨 동부해안선 지하철 노선 모습./쌍용건설
글로벌세아 그룹 소속 쌍용건설이 싱가포르에서 두 번째로 수행한 도심지하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톰슨 동부해안선 지하철 308공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하고 모든 노선을 개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앞선 2016년 3월 싱가포르 최고 난이도 지하철 공사로 평가받는 '도심지하철 DTL921 공구'를 준공한 이후 두 번째 사업이다.

톰슨동부해안선(Thomson-East Coast Line)은 싱가포르 지하철(MRT) 6개 노선 중 창이국제공항과 싱가포르 도심을 잇는 노선이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은 총 13km 10개 역사에 달하는 이스트코스트라인 신설 공사를 13개 구역으로 나눠 자국과 글로벌 건설사에 발주한 바 있다.

쌍용건설이 시공을 맡은 'T308' 공구는 2016년 1월 약 3400억원 규모로 쌍용건설과 현대건설이 각각 75%, 25%의 지분으로 조인트벤처(Joint Venture·JV)를 맺어 수주한 현장이다. 총 1.78km구간에 지하연결통로를 포함한 마린테라스(Marine Terrace) 정거장 및 TBM(터널 굴착기) 공법을 적용한 1.34km의 병렬터널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은 주거 밀집 지역으로, 6차로 도로 좌우에 다양한 종류의 주거용 건물과 관공서 및 학교가 위치한 데다 연약지반 매립층이 형성돼 있어 고난도 공법이 요구됐다. 하지만 쌍용건설은 지난 8년간 이 현장에서 무재해를 달성했다. 이에 발주처인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을 포함해 현지 4개 기관으로부터 안전보건과 건설환경 등 분야에서 총 10회 수상하기도 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1980년 싱가포르에 첫 진출 이후 고급건축과 토목 분야에서 기술력과 안전관리 능력을 증명해 왔다"며 "현재 공사 중인 싱가포르 도심 지하고속도로 2개공구 토목 공사도 완벽히 시공해 명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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