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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나스닥 월배당 15% ETF 출시···“수익률로 승부할 것”

미래에셋자산운용, 나스닥 월배당 15% ETF 출시···“수익률로 승부할 것”

기사승인 2024. 06. 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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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전광판에 새겨진 World's First TIGER 나스닥 100+15%프리미엄 초단기 ETF.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4일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상장지수펀드)'를 소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는 미국 대표 지수인 나스닥100 지수에 투자하면서 연 15%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월배당 커버드콜 ETF다. '초단기(Daily)옵션' 전략을 통해 옵션 매도 비중을 10% 이하로 줄이고, 나머지 90% 내외는 나스닥100지수 상승에 동반되도록 설계됐다.

발표자로 나선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이경준 본부장은 "초단기옵션과 옵션 매도 비중 최소화를 통해 주가가 상승할 때 오르지 못하고 하락할 때는 똑같이 내리는 커버드콜 상품의 손익 비대칭성 한계를 보완했고, 동시에 안정적인 배당을 위해 타겟프리미엄 전략을 활용했다"며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는 광범위한 섹터의 혁신성장 기업에 투자하는 나스닥100의 성장성을 누리면서 꾸준한 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는 합성형이 아닌 실물형으로 투자자 부담 비용을 줄였다. 총보수는 0.25%로 월배당 ETF 중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커버드콜 ETF는 자산운용사가 직접 옵션을 거래하는 실물형과 증권사와 장외파생상품(스와프) 계약을 통해 위탁 운용하는 합성형으로 분류된다. 실물형은 추가 비용이 없지만 합성형은 증권사에 별도 비용을 지급해야 하고 이는 투자자가 부담한다. 실물형은 합성형이 가진 파생상품 활용에 대한 잠재적 위험도 줄일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 등 다양한 혁신 상품을 통해 앞으로도 월배당 ETF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5월말 기준 국내 월배당 ETF 시장 규모는 8조8000억원으로, 이 중 TIGER ETF가 48.8%를 차지한다. 고령화 인구가 증가하며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월배당 ETF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매월 꾸준한 현금흐름 외에도 혁신 성장기업에 투자해 얻은 수익을 효과적으로 인출하는 연금·은퇴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 월배당 TIGER ETF인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는 2023년 국내 ETF 연분배율 1위를 기록했으며,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는 출시 1년도 되지 않아 국내 최대 규모 커버드콜 ETF로 성장했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이날 "투자자들이 수익을 봐서 미래에셋을 신뢰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최창훈 대표이사와 함께 선임된 이준용 부회장은 미래에셋의 'TIGER' ETF 브랜드를 강화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사령탑의 한 축을 맡은 뒤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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