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마이크로닷, ‘부모 빚투’ 6년 만에 복귀 “피해자 만나 사과”

마이크로닷, ‘부모 빚투’ 6년 만에 복귀 “피해자 만나 사과”

기사승인 2024. 06. 24. 16:1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마이크 잡은 마이크로닷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 밎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연합뉴스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 '빚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마이크로닷은 24일 서울 구로구 예술나무씨어터에서 새 EP '다크사이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다시 이렇게 기자님과 여러분 앞에 인사하게 돼 참 많이 떨리는 마음"이라며 "사건 이후에 시간을 보내면서 많은 반성과 노력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먼저 저의 부모님과 저로 인해 피해를 입고 상처를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피해자 한 분 한 분 만나 사과드리는 게 먼저였는데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면서 "당시 저의 첫 대응에 대해서도 많은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 참 어리석었던 행동이었다. 죄송하다. 인생에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많은 부분을 깨닫고 성장하게 한 시간이었다. 삶의 소중함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감정 추스리는 마이크로닷
마이크로닷이 '부모 빚투' 논란에 사과하며 눈물을 보였다/연합뉴스
그러면서 "그 시간들이 지금 뿐만 아니라 앨범 작업에도 밑거름이 됐다. 새 앨범도 열심히 준비했으니 응원하는 마음으로 들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이크로닷은 지난 2018년 '부모 빚투' 논란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0~1998년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며 친인척과 지인들에게 4억원을 빌린 뒤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도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아버지와 어머니는 사기 혐의로 각각 징역 3년, 1년을 선고받았으며 복역을 마치고 뉴질랜드로 추방됐다.

마이크로닷의 '다크사이드'는 누구나 양면의 모습을 지녔듯 마이크로닷이 가진 긍정 에너지와는 다른 내면에 갇혀있던 또 다른 자아를 표출을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변하지 않아'를 비롯해 총 5곡이 수록됐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