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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최대 32% 저렴 배달 공제보험상품 출시

국토부, 최대 32% 저렴 배달 공제보험상품 출시

기사승인 2024. 06.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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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서비스 공제조합, 사업 개시 첫 시간제 공제보험상품 선봬
배달 종사자 보험료 부담 경감 및 유상운송 보험 가입률 제고
배달 대행 직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제공=연합
배달 대행 직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제공=연합
보험사 대비 최대 32% 저렴한 배달종사자용 공제보험상품이 출시된다.

국토교통부는 배달종사자의 유상운송용 보험료 인하와 가입률 제고를 위해 설립된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이 사업 개시 준비를 마치고 25일 첫 시간제 공제보험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제25차 민생토론회'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배달종사자들은 늘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보험료가 비싸서 가입조차 어려운 실정"이라며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을 설립하고 시간제 보험을 확대해 보험료 부담을 덜어드리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조합은 배달종사자의 업무 환경에 특화된 시간제 공제상품과 연·월 단위 공제상품을 시중 대비 16~32% 저렴하게 제공한다. 종사자 수요가 큰 시간제 공제상품을 시작으로 오는 8월 말에는 연·월 단위 공제보험 등 순차 출시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와 조합은 저렴한 보험료를 통해 보험가입 문턱을 낮춰 현재 약 40%에 머물러 있는 유상운송용 보험가입률을 5년 내 8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또한 향후 보험료를 매월 내되 무사고시 보험료가 즉각 인하되는 월단위 보험을 업계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사고이력·연령에 따라 보험 가입이 거절됐던 배달종사자들도 가입할 수 있게 한다.

이외에도 조합은 배달종사자들의 수요에 특화된 제휴 신용카드, 건강검진 지원, 안전교육 이수 및 운행기록장치 장착 시 보험료 할인 등 실질적인 혜택을 담은 다양한 제휴서비스 제공도 추진할 계획이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그동안 비싼 보험료로 배달종사자들이 보험 가입을 주저해온 것이 사실이나 이번 출시된 공제상품이 보험 가입 부담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종사자들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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