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평, 산학연 협력기구 공식 출범…연구자 지원 강화

24일 'KEIT 산업기술 그랜드 포럼' 출범식

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원장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산업기술 R&D(연구개발) 지원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공식 출범했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은 지난 24일 'KEIT 산업기술 그랜드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포럼은 실효적인 R&D 프로세스 혁신방안과 주요 산업별 경쟁력 제고방안 등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승철 산업통상자원부 실장,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 총장, 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이충용 대한전자공학회 회장 등 대표적인 산·학·연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21세기의 도전과 대한민국의 전략'을 주제로 한 한국과학기술원 이광형 총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LG AI 연구원 임우형 상무 △안현실 서울대학교 객원교수 등이 발표를 이어나갔다.

특히 이날 자리에서는 △전략기획 및 기업성장 △자율제조 △모빌리티 △방위산업 △반도체 △배터리 △공급망산업 △바이오 △표준 등 10개 분과별 라운드테이블을 마련해 산·학·연 전문가와 산기평 본부장/PD 등이 향후 분과 활동 계획과 결과물 도출 방안을 토론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기평은 각 분과별 산업기술 R&D 이슈와 현안에 대한 정보 공유와 토론을 위한 소통·협력의 장을 지속 마련할 계획이다.

전윤종 산기평 원장은 "그간의 단편적이고 분절적인 연구자 소통 체계에서 벗어나 연구 현장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소통·협력해 연구자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또한 민간의 다양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산업기술 R&D 추진 과정에 적극 반영해 국민이 기대하는 파급력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