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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휘영, 찬란한 청춘의 시작 ‘잇 이즈 러브♥’

[인터뷰] 휘영, 찬란한 청춘의 시작 ‘잇 이즈 러브♥’

기사승인 2024. 06. 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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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영
휘영의 첫 번째 싱글 앨범 '트래블링 피쉬'(Traveling Fish)가 지난 20일 공개됐다/제공=FNC
"누군가가 보기에 헛된 도전처럼 보이더라도 저와 비슷한 상황이나 제 또래의 도전하는 사람이 저를 봤을 때 함께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원래 무모한 도전이 제일 재미있잖아요."

SF9 휘영의 첫 번째 싱글 앨범 '트래블링 피쉬'(Traveling Fish)이 지난 20일 공개됐다. 이번 앨범은 사랑에 빠져 '사랑의 바다'를 자유롭게 여행하는 청춘의 이야기로 수많은 사랑과 이별·설렘과 불안을 겪고 또다시 새로운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청춘들의 모습을 대변하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용기를 전한다.

팝 장르의 타이틀곡 '잇 이즈 러브 ♥'(IT IS L0VE ♥)를 비롯해 '드라이브5'(Drive5)' 'HBD'까지 총 3곡이 수록 돼 있다. '잇 이즈 러브 ♥'는 사랑에 빠져 너와 언제, 어디든 함께 하고 싶다는 바람과 비록 오늘이 널 볼 수 있는 마지막 날이 될지라도 후회 없이 사랑하겠다는 마음을 휘영만의 색깔로 직관적이고 청량하게 표현했다.

휘영은 첫 피지컬 앨범(실물 앨범)인만큼 앨범명부터 수록곡·콘셉트 등 전반적인 부분에 심혈을 기울였다. 20대의 휘영이 느끼고 있는 청춘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표현하며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춘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희망과 용기를 전한다.

"제가 운이 좋았어요. 회사에서 작사·작곡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의 도전을 믿어주셔서 이번 앨범이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제가 그동안 노력해 온 것도 물론 있겠지만 시기가 잘 맞아떨어지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믿어준 것만큼 열심히 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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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영의 첫 번째 싱글 앨범 '트래블링 피쉬'(Traveling Fish)가 지난 20일 공개됐다/제공=FNC
휘영
휘영의 첫 번째 싱글 앨범 '트래블링 피쉬'(Traveling Fish)가 지난 20일 공개됐다/제공=FNC
'잇 이즈 러브 ♥'는 기존에 디지털 싱글로 공개했던 '드라이브5', 'HBD'의 이별 감성과는 다른 느낌을 전한다. "회사에서 요구했던 건 썸이지만 썸이 맞는지 아닌지 고민되는 혼란스럽고 수줍은 감정을 표현해달라고 했죠. 상대방한테 '사랑해!'라고 말하기 보다는 '사랑하는 것 같은데 너는 어떻게 생각해?'라는 느낌으로 작업했어요."

휘영에게는 도전과 같은 작업이었다. 휘영은 글로벌 음악 플랫폼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 꾸준히 작업한 음악들을 공유하며 팬들과 감정을 공유해 왔다. 그동안의 곡들의 느낌은 '지질함 감성'이 이끌었다면, 이번에는 그와는 반대다.

"회사에서 (지질한)그런 감성을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원래는 비슷한 감성으로 사랑 이별곡을 만들었는데, 다른 것을 만들려고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고, (여름의) 계절에 어울리는 것 같아 이 곡을 하게 됐죠. 저도 좋더라고요. 처음에는 '이게 맞나' 싶었어요. 사운드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좋아졌어요. 한 곡에만 머무르는 느낌을 줄 수 없어 이런 장르의 음악도 많이 듣고 있어요. 물론 다시 돌아가긴 했지만 '이건 딱 내 거야'하는 느낌은 아니지만 작고 소중한, 조금은 덜 지질한 모습을 본 느낌이랄까요.(웃음)"

'청춘' 하면 떠오르는 풋풋하고 청량한 '블루'의 느낌을 앨범에 담고 싶었다. "소년 같은 모습을 많이 담고 싶었고, 사랑 이야기고 이제 시작하는 이야기니 푸릇푸릇한 느낌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머리도 자르고 스타일링도 '소년미'를 강조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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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영의 첫 번째 싱글 앨범 '트래블링 피쉬'(Traveling Fish)가 지난 20일 공개됐다/제공=FNC
휘영
휘영의 첫 번째 싱글 앨범 '트래블링 피쉬'(Traveling Fish)가 지난 20일 공개됐다/제공=FNC
지난 앨범 작업의 과정을 거쳐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스스로 성장한 부분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제가 잘 믿지 못하고 의심이 많은 편이에요. 그런 부분들을 지우고 직면하고 싶었습니다. 모든 걸 지우려면 스스로 인정해야 할 것 같거든요. 욕심을 조금 더 내서 움직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최근에 발견해 낸 부분인데 '내가 욕심이 없지 않구나'라는 점이요. 이 정도는 안 될 것 같고 만족스럽지 않은 점들도 있어요. 음악적으로 꽉 막힌 곳이 있었는데 발전학 싶으니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듣게 되고 타협하는 부분들도 생기는 것 같아요. 그것이 저의 성장이고 나아가고 싶은 욕심이기도 해요."

'트래블링 피쉬'로 많은 것을 이루고 싶은 큰 욕심보다는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는 휘영에게서 팬들을 향한 깊은 사랑도 느낄 수 있었다. "앨범을 많이 판매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에요. 제가 사운드 클라우드로 곡을 공개했던 것들도 팬들을 힘들게 만들고 싶지 않았어요. 팬들은 항상 저를, 돈을 내고 시간을 내야 만날 수 있잖아요. 앨범도 콘서트도 행사도요. 그래서 앨범을 많이 파는걸 '성공'의 지표로 삼고 싶지 않아요."

휘영은 '잇 이지 러브 ♥'가 많은 곳에서 흘러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며 "호감을 느끼시는 분들이나 설렘을 찾는 분들, 순간을 잊고 싶지 않다면 어떤 상황에서 들어도 좋을 것 같아요. 그게 아니면 커플들 많은 곳에 가서 혼자 들으면 영화 속 장면처럼 보이지 않을까요? (웃음) 드라이브할 때 들어도 좋을 것 같고, 매 순간 들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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