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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회계사회, 비상장사 재무제표 살핀다… 중점 점검분야 사전예고

한국공인회계사회, 비상장사 재무제표 살핀다… 중점 점검분야 사전예고

기사승인 2024. 06. 2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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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주요 중점점검 회계이슈 총 4가지
공인회계사회, 매년 6월 다음해 점검하게 될 회계이슈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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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올해 재무제표 심사 시 점검하게 될 회계이슈와 관련 오류사례 및 유의사항 등을 사전예고하고, 2025년 중 대상 회사를 선정해 재무제표 심사 등의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한국공인회계사회는 비상장회사의 사전 예방적 감독을 위해 매년 6월에 다음 사업연도에 재무제표 심사 시 중점으로 점검하게 될 회계이슈를 미리 예고함으로써 회사 및 감사인의 충실한 재무제표 작성 및 회계감사를 유도하고 있다.

2025년 주요 중점점검 회계이슈는 총 4가지인데, 먼저는 충당부채와 우발부채 회계처리 및 공시의 적정성이다. 해당 이슈를 선정하게 된 데는 판매 후 품질 보증·손실부담계약·소송 등과 관련해 기업이 충당부채와 우발부채에 대해 과소계상하려는 유인이 상존하고 있고, 이를 간과하는 오류사례가 빈번히 발생해왔기 때문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충당부채 인식·측정의 적정성, 우발부채 주석공시 누락 가능성에 대해 유의를 당부했다. 충당부채는 보고기간 말 후에 발생한 사건이 제공하는 추가적인 증거를 포함한 이용 가능한 모든 증거를 고려해 현재 의무가 존재하는지의 여부를 결정한다. 자원 유출가능성이 높은 경우, 불확실성, 현재가치 및 변동내용 등을 고려해 최선의 추정치로 인식한다.

우발부채 공시의 경우 상시적·비상시적 업무관계, 계약 및 소송 등에서 발생 가능한 의무사항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우발부채가 누락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또 기존의 충당부채 및 우발부채에 대해서도 자원의 유출가능성과 추정 금액의 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무형자산 회계처리의 적정성에 대해서도 점검된다. 무형자산(영업권, 개발비 등)은 자산의 성격상 인식·평가와 관련해 주관적인 추정이 개입될 여지가 많아 과도하게 자산을 인식하거나 손상을 미인식 하는 등의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한 탓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무형자산은 식별가능성, 자원에 대한 통제 및 미래경제적효익의 유입가능성을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경우 등에 한해 자산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객관적인 자료에 근거해 매년 손상검토를 실시하고 회수가능가액 추정이 복잡한 경우에는 독립적인 외부전문가 활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수익인식 회계처리의 적정성과 관련해선 수익을 인식·측정함에 있어 계약 조건과 거래 형태 등 모든 관련사실과 상황을 판단하고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아가 세금계산서의 발행 및 법적인 소유권의 이전 등 형식적 요건만으로 수익을 인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끝으로 유동·비유동 분류의 적정성에 대해서도 자산·부채의 성격과 특성을 고려해 유동성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특히 자산은 비유동자산이 유동자산으로 분류되지 않도록 하고 부채는 유동부채가 비유동부채로 분류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관계자는 "회계오류 방지 및 신중한 회계처리를 도모하기 위해, 결산 및 외부감사 시 유의사항을 한국공인회계사회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기업 및 감사인을 대상으로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교육·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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