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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탄소저감 강판’ 내세워 유럽 공략 박차

현대제철, ‘탄소저감 강판’ 내세워 유럽 공략 박차

기사승인 2024. 06. 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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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탄소 규제에 선제적 대응
MOU 체결 통한 고객사 확보 전략
(보도사진) 현대제철 탄소저감 강판 판매 MOU (1)
이정호 현대제철 글로벌차강판영업실장(가운데)와 마르기타 레이흐르토바(Ms. Margita Rejchrtova) 타베스코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최근 탄소저감 강판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제철이 글로벌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에 앞서 친환경 강판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유럽 완성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탄소저감 강판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최근 유럽 고객사들과 탄소저감 강판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을 맺은 회사는 체코의 최대 자동차 부품사 중 하나인 타베스코(TAWESCO)와 이태리의 자동차 강판 전문 가공 업체 에우시데르(EUSIDER) 등이다.

이들 기업은 폭스바겐·스텔란티스 등 유럽 주요 완성차 기업에 철강소재를 공급해왔으며, 향후 글로벌 자동차사들의 탄소중립 계획에 부응하기 위해 탄소저감 강판 확보에 나서고 있다.

현대제철은 현재 당진제철소에 탄소저감 강판 생산설비에 투자하고 있으며 제품 생산 이후의 수요처를 모색중인 만큼,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제철은 이들 고객사와 함께 오는 9월부터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는 한편, 향후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관련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2026년 CBAM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유럽의 완성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탄소저감 강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업무협약 외에도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들과 협력방안을 논의 중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탄소저감 강판 시장에 대한 공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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