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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도 합류, 남녀 5인방 메달 사냥 청신호

양희영도 합류, 남녀 5인방 메달 사냥 청신호

기사승인 2024. 06. 2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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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세계랭킹 25위서 5위로 껑충
올림픽 나설 남녀 5명 모두 가려져
셰플러ㆍ코다 벽 넘어야 금메달 가능
Womens PGA Championship Golf <YONHAP NO-4824> (AP)
양희영이 지난 23일(현지시간) LPGA 투어 위민스 PGA 챔피언십 4라운드 9번 홀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양희영(34)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5위로 2024 파리올림픽 막차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남녀 총 5명이 전체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파리에서 메달에 도전하게 된다.

양희영은 24일(현지시간) 공개된 이번 주 세계랭킹에서 5위에 위치했다. 지난주 25위에서 무려 20계단이 상승했다. 전날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에서 끝난 LPGA 투어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한 덕분이다.

이날 세계랭킹까지 파리올림픽에 나갈 선수들이 모두 가려졌다. 세계랭킹 15위 이내 국가는 최대 4명이 출전할 수 있는데 한국은 3위 고진영, 5위 양희영, 13위 김효주가 티켓을 획득했다. 양희영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에 선다. 남자의 경우 6월 중순 US오픈을 끝으로 김주형과 안병훈이 출전권 두 장을 나눠가진 상태다. 현 세계랭킹 기준으로는 김주형이 16위, 안병훈은 30위이다.

AFP 연합뉴스
김주형이 23일(현지시간)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4라운드 17번 홀 그린에서 플레이를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이번 파리올림픽은 한국 구기 종목들이 대거 부진하면서 48년 만에 최소 규모 선수단이 파견될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럽게 메달 전망도 다소 어둡다. 따라서 골프 종목에서 선진이 필요하다. 관심 역시 높을 전망이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2014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박인비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골프는 당일 컨디션에 따라 언제든 금메달을 노려볼 만한 종목으로 분류된다. 골프가 분위기 싸움이라는 점에서도 현재 남녀 5명의 태극전사들은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 당장 지난주 양희영이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를 우승하고 고진영은 준우승을 맛봤다. 시즌 내내 부진하던 김주형 역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특급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현존 최강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맞붙어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다. 이 대회를 통해 김주형은 세계랭킹이 10계단 수직상승했고 자신감도 많이 얻었다.

물론 남녀 모두 막강 경쟁자들과 싸워 이겨내야 한다. 남자는 셰플러와 3위 잰더 쇼플리(미국) 등을 앞세울 미국이 우세하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역시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여자 역시 미국의 벽을 넘어야 한다. 미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넬리 코르다(1위), 릴리아 부(2위), 로즈 장(9위) 등 3명이 올림픽 티켓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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