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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자 무장한 호텔신라…실적 반등 이끈다

3박자 무장한 호텔신라…실적 반등 이끈다

기사승인 2024. 06. 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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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고급화·종합여행관리로 상승세
"신규 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 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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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모노그램 다낭 전경. /호텔신라
호텔신라가 잠시 주춤한 실적을 보인 가운데 새로운 기존 사업 강화와 함께 신규 사업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영업이익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연내 실적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5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매출액 상승을 이뤘다. 호텔신라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제품, 객실, 기타 등 3가지 부문 모두 상승한 매출액 수치를 보였다.

다만 영업이익에서는 온도차가 있다. 2021년 1188억원을 기록한 후 2022년 783억원으로 큰 낙폭을 보여 하락세 우려를 낳기도 했지만 지난해 912억원으로 다시 올랐다. 업계에서는 향후 상승세를 예측하고 있다.

우선 코로나19 시기에 오픈했던 해외 호텔 운영이 좋은 반응을 보이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호텔신라는 2019년 '신라모노그램' 론칭 후 해외 진출에 나섰는데 그 첫 번째 결과물이 2020년 6월 베트남 다낭에 오픈한 '신라모노그램 다낭'이다.

당시 해외 진출 사업의 경우 대규모 투자에 따른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위탁경영 방식을 도입했다. 베트남 부동산 기업 '타이홀딩스'가 전체 개발 사업을 맡고 호텔신라는 신라모노그램 경영을 맡는 구조인 것이다. 베트남 기업이 리스크를 부담하고 있어 만약 장사가 잘 되지 않는다고 해도 문제가 없었다.

이 호텔은 코로나19로 잠깐 부진했지만 현재 많은 관광객이 이용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신라모노그램 다낭을 필두로 해외 호텔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호텔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추후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신라모노그램 건립을 적극 타진하고 있다.

호텔 피트니스 클럽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트(VANTT)'의 운영 시작하며 고급 스포츠 레저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피트니스 클럽 운영 노하우를 인정받아 현재 삼성 서초레포츠센터와 기업 피트니스 클럽(CFC)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등 사업이 확장하고 있어서다. 호텔신라는 이를 더욱 확대해 호텔신라의 또 다른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외 선진국의 종합 여행 관리 개념을 도입해 항공, 호텔, 차량 등 일련의 기업 출장 서비스를 대행하는 종합여행관리 사업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미국 법인에 이어 유럽, 동남아 지역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며 "신규 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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