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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인기여행지는?…“2030세대는 일본, 5060세대는 베트남”

세대별 인기여행지는?…“2030세대는 일본, 5060세대는 베트남”

기사승인 2024. 06. 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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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카드 '소비 트렌드 인사이트 보고서' 발간
붙임1. 사진자료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2030세대는 일본을, 5060세대는 베트남을 즐겨 찾는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NH농협카드는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해외여행 관련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시하고자 '소비 트렌드 인사이트 보고서-농협카드 고객 해외여행' 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한국데이터거래소'와 '금융데이터거래소'에 등재돼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전후로 해외 현지에서의 카드 결제데이터를 분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이전(2020년 1월)의 해외 현지 이용액을 100으로 지정하고, 이후의 월별 해외 현지 이용액을 '해외 이용액 지수(이하 지수)'로 분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시점인 2020년 2월, 63을 시작으로 지수는 급격히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2020년 3월~2022년 3월) 동안 평균 14를 유지하며 저조한 수치를 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2022년 4월, 26을 시작으로 지수는 서서히 증가해 2023년 12월이 되어서야 100 수준을 회복했다. 이후 올해 1분기는 평균 103의 지수로 사회적 거리두기 이전의 해외 이용액 지수 수준을 넘어섰다.

올해 1분기의 해외 이용액 비중을 비교해보니, 고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여행지는 일본, 베트남, 미국이었다. 일본과 베트남은 각각 전체 해외 현지 이용액 중 21%씩의 비중을, 미국은 9%의 비중을 차지했다. 상위 3개국의 비중 합이 51%에 달하는 셈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니 일본과 베트남의 해외 이용액 비중은 21%로 동일했다. 이용건수 비중은 일본이 27%, 베트남은 11%로 2배 이상의 큰 차이를 보였다. 건당 해외 이용금액이 일본보다 베트남이 더 높다는 의미로 읽힌다.

국가별 주이용 연령대도 상이했다. 베트남 여행객 68%가 5060세대였으며, 일본을 찾는 여행객 중 34%가 2030세대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일본은 2~30대의 이용금액 비중(34%)이 평균(23%)보다 11% 높고, 베트남은 5~60대의 비중(68%)이 평균(52%)보다 16% 더 높았다.

해외 이용액·이용건수 비중도 일본이 가장 높았다. 먼저 일본 도시별 이용금액 비중은 도쿄(23%), 오사카(21%), 후쿠오카(18%)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도쿄 내 업종별 이용액 비중은 백화점/면세점(25%), 편의점(9%), 식당(7%) 등으로 나타났다.

NH농협카드는 엔저 현상에 힘입어 일본으로 떠나는 쇼핑객들이 참고할만한 도쿄 내 백화점 이용액도 분석했다. 이용액 비중이 이세탄(29%), 미츠코시(13%), 긴자식스(9%), 타카시마야(9%) 순으로 나타났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NH농협카드의 데이터를 활용한 소비 트렌드 분석으로 해외여행 인사이트를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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