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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전셋값 내느니 매매”…서울 생애 첫 ‘내집 마련’ 1년새 50% 급증

“비싼 전셋값 내느니 매매”…서울 생애 첫 ‘내집 마련’ 1년새 50% 급증

기사승인 2024. 06. 3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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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0대 '내집 마련' 비중 45.2%
전국도 1년새 32.6% 늘어
서울 마포구 공인중개사무소
서울 마포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외벽에 매물 안내문이 붙어있다./연합뉴스
금리 인상의 여파로 급격하게 얼어붙었던 내 집 마련 수요가 올해 들어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전셋값 상승 및 고분양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매매로 눈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매수인 현황'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 생애 첫 집합건물(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주택 등) 매수자는 1만693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1만1308명) 대비 49.7% 급증한 수치다.

자치구별로는 강동구가 235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서(1660명)·중랑(970명)·송파(786명)·양천구(785명)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7만6850명으로 작년(5만5355명)에 비해 38% 늘면서 전체의 45.2%를 차지했다. 이어 40대가 32.3% 늘어난 4만3501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도 12만8078명에서 32.6% 늘어난 16만9935명이었다.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고금리 속에 눌려왔던 내 집 마련 수요가 되살아났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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