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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국내 소셜 앱 수익 1위…K플랫폼 미래는?

유튜브, 국내 소셜 앱 수익 1위…K플랫폼 미래는?

기사승인 2024. 06. 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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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로고./제공=유튜브
유튜브가 국내 소셜 앱 시장에서 수익 1위에 등극하며 '유튜브 전성시대'를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에 유튜브 뮤직 이용권을 포함시켜 유튜브 뮤직 역시 국내 음원 시장 1위에 올라섰다.

30일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의 '소셜 앱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5월까지 '틱톡'의 인앱구매 수익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20억달러를 돌파하며 소셜 앱 수익 1위 자리에 올랐다. '인스타그램'은 구독 증가에 힘입어 수익이 230%로 증가하며 전년 대비 성장률이 가장 높은 소셜 앱에 등극했다.

국내 소셜 앱 시장에서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튜브가 수익 1위를 차지했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유튜브 앱 사용자는 4579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88%가 유튜브 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21일, 42시간씩 유튜브를 봤다.

국내 유튜브 이용자의 앱 사용 시간 역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5월 총 15억3106만시간에서 지난 5월 19억1875만시간으로 약 25% 늘어났다. 성별·연령별 분석에 따르면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유튜브를 더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 특히 10대 이하 남성이 월평균 56시간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51.8시간의 20대 남성이 많이 이용했다.

유튜브뿐만 아니라 유튜브 뮤직 역시 국내 음원 시장을 점령하며 한국에 '유튜브 전성시대'가 도래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유튜브 뮤직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720만명이었으며 5월에는 725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711만명의 멜론이 뒤를 이었으며 310만명을 기록한 지니뮤직과도 상당한 격차가 있다.

구글은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에 유튜브 뮤직 이용권을 포함시키며 록인(Lock-in) 효과로 두 플랫폼의 시너지를 더욱 확대했다. 이용자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하면 광고 없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으며 유튜브 뮤직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유입이 늘고 있다.

이에 국내 토종 플랫폼의 입지가 위태로워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토종 플랫폼 기업은 각종 규제를 받지만 유튜브는 해외 기업 특성상 규제를 피해가며 사업을 확장하는 데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유튜브가 국내 앱을 모두 제치고 시장을 점령해가는 상황에서 국내 플랫폼 기업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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