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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한수원KNP, 전문무역상사로 선정

쿠팡·한수원KNP, 전문무역상사로 선정

기사승인 2024. 07. 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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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무역상사 601개사로 확대
해외 역직구·에너지 기자재 신시장 공략
지난해 수출대행 72억불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수출 화물들이 선적되고 있다 연합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수출 화물들이 선적되고 있다./연합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5일 코엑스에서 '전문무역상사 지정식'을 개최하고 쿠팡·녹십자엠에스·JW홀딩스 등 수출전문기업 167개 사에게 신규 전문무역상사 지정서를 수여했다.

이에 따라 역대 최대 규모인 총 601개사(기존 기업 포함)가 향후 1년간 전문무역상사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탄소중립·디지털전환·한류 등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다양한 수출 분야의 전문무역상사를 집중 영입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원전 수요 증가로 주목받고 있는 에너지 기자재 수출기업인 한수원 KNP·해외 역직구 시장 공략을 위한 디지털 수출 플랫폼 기업의 대표주자 쿠팡이 전문무역상사로 신규 지정됐다.

K-뷰티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인 콜마글로벌·농식품 업계의 예비 유니콘 기업인 트릿지 등 도 대거 포함됐다. 신규 지정된 전문무역상사들은 수출초보기업들과 함께 전문무역상사 단체관·수출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 수출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와 무역협회는 전문무역상사들이 전문성을 살려 활동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유망업종 중심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업종별로 특화된 제조기업 발굴 채널을 구축하고 일반 지원사업도 소비재(한류마케팅)·산업재(업종별 수출 로드쇼) 등 품목별로 세분화한다.

코트라가 보유한 유망품목 지원거점(거점무역관)을 전문무역상사 제도와 연계해 주요 글로벌 기업과의 매칭 기회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전문무역상사들은 변화하는 세계 시장 속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수출 기회를 포착하고 관련 국내 기업을 발굴해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이른바 '수출 스카우터'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들이다.

지난해 K-콘텐츠로 대표되는 한류 열풍을 활용해 농식품·화장품 등 주요 소비재 중심으로 현지 판촉전·수출상담회 등 마케팅 활동을 집중 수행했으며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수출 초보기업과 함께 대행수출액 72억 불이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최우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전문무역상사들이 수출 초보기업과 함께 수출을 이끌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전문무역상사가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수출 마케팅·금융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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