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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與 ‘문자 읽씹’ 공방 꼴불견…낯뜨거운 권력다툼”

박찬대 “與 ‘문자 읽씹’ 공방 꼴불견…낯뜨거운 권력다툼”

기사승인 2024. 07. 0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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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5차 중앙위원회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제5차 중앙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8일 여당을 향해 "낯뜨거운 내부 권력다툼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치권에서 연일 거론되고 있는 김건희 여사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문자 논란을 직격한 것이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꼴불견"이라며 "친윤(친윤석열)·비윤(비윤석열) 세력다툼으로 줄 세우기를 하더니 이제 '문자 읽씹'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국정 실패를 철저히 반성하라는 국민의 기대와는 정반대의 모습"이라며 "국민의힘은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할 생각이 손톱만큼이라도 있는지 진심으로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스스로 '우파 전사'라 칭하며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냈던 극우 인사"라며 "공영방송을 아예 극우 유튜브 채널로 만들 작정인가"라고 따져물었다.

박 직무대행은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도 5·18 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라고 폄훼하고 12·12 군사반란을 미화하고 전두환 씨를 찬양하기도 했다"며 "편향된 역사 인식을 갖춘 분이 균형 있게 일할 수 있겠나"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대통령의 막무가내식 극우 인사 등용에 제동을 걸겠다"며 "한 점의 의혹도 남김없이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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