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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국대사 만난 한동훈… “한·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관계”

주한 미국대사 만난 한동훈… “한·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관계”

기사승인 2024. 09. 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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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한동훈,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접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20일 국회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를 만나 한·미 동맹이 핵심 가치들을 공유하고 있는 점을 짚으며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관계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20일 오후 국회를 찾은 골드버그 대사를 맞아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자신의 법무부 장관 시절 대사와의 만남을 되짚으며 "(골드버그 대사는) 법치주의와 정의 수호를 위한 신념이 대단히 강하신 분이셨다"고 소개했다.

그는 "대사께서 한·미 대사와의 대화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시면서 미국의 미시간, 텍사스, 애리조나 지역을 방문하셨던 것으로 들었다"면서 "대사의 이런 노력이 한·미 협력을 더욱 공고하게 유지할 수 있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양국 관계에 대해서는 "자유민주주의 등 거의 모든 가치를 대한민국과 미 합중국은 공유한다"면서 "한·미 동맹이 올해로 71주년이 됐다. 이렇게 오랫동안 두 나라가 동맹의 관계를 유지하게 된 것은 이런 공통적인 핵심 가치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 동맹을 중심으로 평화와 자유,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입장국들의 연대가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며 "대한민국에 주둔하고 있는 제2보병사단의 경례 구호가 'Second to none'인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어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뜻일 텐데, 저는 이런 문구가 한국과 미국의 단단한 동맹을 지칭하는 것이라고도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골드버그 대사 역시 한 대표와의 과거 만남을 거론하며 "(한 대표의) 법무부 장관 시절 만남을 통해 법치에 대한 우리의 신념을 공유했던 자리로 기억한다. 여당 대표라는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되신 이후에 만나뵙게 되어 더욱더 반갑다"고 화답했다.

그는 "양국 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물론 외교관으로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양국 정부 간의 대화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뿐만 아니라 입법부인 국회와 국회의 여러 정당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양국의 공통의 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포괄적인 여러 현안에 대해서 정당 관계자와 의미있는 논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한·미 관계에 대해 "지난 71년 동안 양국 관계는 크게 번성해 왔는데, 한국 전쟁에서 함께 치른 공동의 희생을 통해 다져진 철통같은 군사 동맹에서 오늘날에는 여러 가지 통상·교육·외교·인적 관계까지 총망라하는 포괄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성장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미 양국은 민주주의, 자유, 인권과 같은 공통의 가치 뿐만 아니라 이 같은 가치를 증진하고 이것이 위협받는 곳이면 어디든 수호하려는 공통의 의지로 뗄레야 뗄 수 없이 하나로 묶여 있다"면서 "양국의 경제 관계에서 여러 한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것 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투자를 하고 있고, 양국 간의 교역 등 이 모든 것들이 그 어느 때보다 양국 관계를 돈독하고 굳건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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