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치안·보안산업 전시회 ‘KPEX 2024’ 인천 송도서 열려

세계 치안·보안 리더들 한자리…전문 콘퍼런스, 수출 상담회, 시민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2024 국제치안산업대전' 홍보 웹포스터/인천시

국내 유일의 치안·보안 산업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24 국제치안산업대전'이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4일간 개최되는 국제치안산업대전은 국제전시협회(UFI)의 인증을 획득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의 '국내전시회 개최지원 사업'에서 4년 연속(2020~2023년) 우수전시회로 선정되는 등 국내 유일의 치안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수출상담회가 운영될 예정이다. 해외 경찰 구매담당자 50여 명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력해 30여 명의 민간 바이어가 초청된다.

또 중남미 지역 치안 강화를 위한 안전도시플랫폼(Safe Cities Platform) 사업을 총괄하는 미주개발은행(IDB)과 중남미 고위급 지방정부 바이어들이 참석해 국내 치안·보안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현장 경찰이 직접 제품을 평가하는 '우수제품 품평회'와 서울시와 협력한 '사이버보안 구매상담회'도 함께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현대자동차, KT,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에스앤티모티브, 네비웍스와 같은 국내 대표 치안산업 기업뿐만 아니라 액손(Axon), 호간(Hongan) 등의 해외 기업들도 참가해 최신 치안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딥페이크, 아동성착취물 등 첨단 사이버 범죄 대응을 주제로 '보안산업박람회'도 동시 개최된다.

더불어 국내 최고 권위의 과학수사 콘퍼런스인 '국제 CSI 콘퍼런스', 서울시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정보보안 최신 이슈 발표가 포함된 '보안기술 콘퍼런스(STCON)', '대테러 콘퍼런스', '공공안전통신망 포럼' 등 30여 개의 다양한 세미나 및 콘퍼런스가 함께 개최돼 최신 치안·보안 기술과 정보를 교류할 예정이다.

시민을 위한 체험행사로는 '경찰 체력검정 체험', 'CSI 과학수사 체험', '경찰 장비 체험(순찰차, 드론, 사격 등)', '재난안전체험' 등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올해는 새롭게 '마약 예방 홍보관', '경찰 오토바이 경진대회' 등 시민들이 경찰의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글로벌 치안·보안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이번 전시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