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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최초 ‘미 달러화 개발금융채권’ 발행 성공

수은, 최초 ‘미 달러화 개발금융채권’ 발행 성공

기사승인 2024. 10. 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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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기 5억 달러 규모…'클럽딜' 발행 방식 활용
"한국 대표 개발금융기관으로서의 입지 강화해"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물 최초  美달러화 개발금융채권 발행
한국수출입은행은 국내 최초로 미 달러화 개발금융채권을 발행했다./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국내 최초로 미국 달러화 개발금융채권(Development Finance Bond, DF Bond)을 발행하는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개발금융채권'은 개발도상국 민간부문 개발사업 지원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수은은 지난 9일 3년 만기 5억 달러 규모로 해당 채권을 발행했다.

수은은 이스라엘·이란 전쟁 및 미국 대선 정국 등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물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를 재확인하며 개발금융채권을 발행했다. 이번 발행물은 개발금융과 지속가능목표에 관심이 많은 초우량 투자자가 주로 참여하는 '클럽딜' 발행 방식이 활용됐다.

특히 임팩트 투자자(수익 추구 외에도 사회나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투자자)앞으로 수은의 민간투자 촉진 프로그램(PIPP)과 해외 개발금융기관과의 협력관계 등을 적극 홍보하는 등 투자자 유치에 맞춤형 전략을 펼쳤다. 이중 임팩트 투자자는 수익 추구 외에도 사회나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투자자이며, PIPP는 해외사업의 개발도상국 개발효과를 평가해 민간기업의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수은의 개발금융 프레임워크다.

국제기구, 중앙은행, 개발금융기관 등이 활발히 투자주문에 참여한 결과, SSA(우량등급 정부·중앙은행, 국제기구 등) 및 임팩트 투자자 비중은 8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발행을 통해 수은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지속가능 금융 분야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개발금융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며 "개발금융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을 개발도상국 인프라 개선, 기후변화 대응 등에 활용해 경제교류를 증진함으로써, 수은이 국제협력금융기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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