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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남편 살해’ 고유정, 치밀한 계획 범죄 가능성↑ “조현병 아니라도 관계망상 있을 수 있어”

‘제주 전남편 살해’ 고유정, 치밀한 계획 범죄 가능성↑ “조현병 아니라도 관계망상 있을 수 있어”

기사승인 2019. 06. 0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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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남편 살해' 피의자 고유정(36)의 모습./연합

'제주 전남편 살해' 피의자 고유정(36)에 대한 전문가의 분석이 눈길을 끈다.


이수정 경기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5일 JTBC 인터뷰에서 “현재 프로파일러 5명이 투입돼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한) 면담 진행이 되고 있다”며 “차량 준비 등 사전에 범행을 미리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고씨에게 성격장애가 있을 개연성이 높다. 조현병이 아니라도 관계망상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성격장애라면 그 문제 때문에 남편에 대해 심각한 앙심을 품고 범행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현 남편과의 친자식을 뺏으려 한다는 식의 박탈 예상, 격분으로 피해자에 대한 적대감을 품은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고씨는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 3월2일 고씨의 의붓아들도 질식사 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제주동부경찰서는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한 고유정에 대한 현장검증을 고씨를 검찰에 송치하기 전 진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고씨 송치 시한은 긴급체포된 날인 지난 1일로부터 열흘까지로 오는 11일이지만, 경찰은 하루 앞당긴 10일 송치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현장검증은 이번 주 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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