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영상] 태풍 링링 강타한 日 오키나와 상황 “자동차도 날아가”

[영상] 태풍 링링 강타한 日 오키나와 상황 “자동차도 날아가”

기사승인 2019. 09. 06. 09:4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태풍 링링으로 인한 일본 오키나와 피해 상황 /유튜브 'ぱぱりん'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중인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지난 5일 일본 오키나와 지역을 먼저 강타했다.

일본 정부는 태풍 링링이 오키나와 인근 해상으로 접근하면서 초속 60m/s를 넘는 엄청난 바람이 미야코섬 시내를 강타하자 섬 주민 5만5000여 명에 대해 전원 대피령을 내렸다.

시간당 최고 10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시내는 온통 흙탕물로 뒤덮였고, 주택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일부 지역에서는 강이 범람하면서 주민들이 한밤중에 급히 대피하기도 했다.

일본 소방당국은 태풍 링링으로 인해 미야코섬에서만 5명이 부상을 당했고 2만여 가구가 정전됐다고 밝혔다.

한 일본인 유튜버가 공개한 영상에는 갑자기 내린 폭우로 차 한 대가 반쯤 잠겨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시야를 완전히 가릴 만큼 내리는 강한 빗줄기에 해당 차량은 비바람에 뒤집히더니 힘없이 나뒹굴고 있다. 

한편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3호 태풍 링링은 이날 오전 3시 중심기압 94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169km/h(47m/s)의 강도 매우 강의 중형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km/h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 링링은 오는 7일 오전 3시 서귀포 서남서쪽 약 150km 부근 해상을 지나 오후 3시 서울 서남서쪽 약 140km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