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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가을철 악취 주범 ‘은행나무 열매’ 잡는다

송파구, 가을철 악취 주범 ‘은행나무 열매’ 잡는다

기사승인 2019. 09. 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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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아랑어린이공원에 설치된 은행열매 수집그물망./송파구 제공
서울 송파구가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나섰다.

구는 도로변의 은행열매를 조기에 채취하기 위해 기동반을 편성, 다음달까지 중점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기동반은 버스정류장, 지하철 출입구 주변 상가 등 주민들이 많이 오가는 지역을 집중 관리한다. 고소작업차량 등 전문 장비를 사용해 은행 열매가 떨어지기 전에 채취해 악취와 통행 불편을 최소화 한다.

수확한 은행열매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강북농수산물검사소에서 중금속 검사를 한 후 관내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증될 예정이다.

구는 은행나무 암나무가 많아 평소 주민 불편이 잇따른 관내 아랑어린이공원에 ‘수집 그물망’을 설치, 보행자가 밟거나 바닥에 얼룩이 생기는 것을 방지했다. 구는 그물망의 효과와 안전성 등을 살핀 후 설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구는 해마다 암나무를 열매가 열리지 않는 수나무로 교체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시 등 민·관 협력을 통해 유동인가 많고 주민 불편이 심한 구간에 80그루를 바꿔 심었다. 올해도 11월에 바꿔 심기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열매를 조기에 수거하고 수나무로 바꿔 심는 등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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