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ip20190929100511 | 0 | 서울 송파구 아랑어린이공원에 설치된 은행열매 수집그물망./송파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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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가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나섰다.
구는 도로변의 은행열매를 조기에 채취하기 위해 기동반을 편성, 다음달까지 중점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기동반은 버스정류장, 지하철 출입구 주변 상가 등 주민들이 많이 오가는 지역을 집중 관리한다. 고소작업차량 등 전문 장비를 사용해 은행 열매가 떨어지기 전에 채취해 악취와 통행 불편을 최소화 한다.
수확한 은행열매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강북농수산물검사소에서 중금속 검사를 한 후 관내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증될 예정이다.
구는 은행나무 암나무가 많아 평소 주민 불편이 잇따른 관내 아랑어린이공원에 ‘수집 그물망’을 설치, 보행자가 밟거나 바닥에 얼룩이 생기는 것을 방지했다. 구는 그물망의 효과와 안전성 등을 살핀 후 설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구는 해마다 암나무를 열매가 열리지 않는 수나무로 교체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시 등 민·관 협력을 통해 유동인가 많고 주민 불편이 심한 구간에 80그루를 바꿔 심었다. 올해도 11월에 바꿔 심기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열매를 조기에 수거하고 수나무로 바꿔 심는 등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