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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 여신들 안방 납시오” 공효진→손예진·하지원, 하반기 안방극장 책임진다

“멜로 여신들 안방 납시오” 공효진→손예진·하지원, 하반기 안방극장 책임진다

기사승인 2019. 11. 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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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사진=정재훈 기자

 공효진이 위기에 놓였던 지상파 드라마에 활기를 불어 넣은 가운데 하반기에도 '시청률 퀸'들이 컴백을 앞두고 있다. 배우 손예진·하지원이 멜로물로 가을의 끝자락 안방극장을 따듯하게 물들인다.


한동안 지상파 위기로 불리던 드라마시장이 공효진이 출연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이 18.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라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공효진은 극중 편견에 갇혀 살고 있는 동백 역을 맡았다. 강인한 엄마의 모습부터 새로운 사랑에 가슴 떨리는 설렘까지 공효진이 그려내고 있는 동백은 매주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3년만의 안방극장 복귀가 무색하게 첫 방송부터 수목극 1위는 물론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작품을 고르는 안목이 탁월하다고 정평이 난 공효진의 작품 선구안은 이번에도 통한 것이다. 2010년 '파스타'를 시작으로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 '괜찮아 사랑이야' '프로듀사' '질투의 화신'까지 매 작품 시청률 1위로 흥행했다. 공효진의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은 그녀의 작품을 기대하게 만든다. 종영까지 4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공효진이 완성할 '동백'이의 마지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원/사진=아시아투데이DB

공효진에 이어 하지원이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극본 이경희, 연출 이형민)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2017년 방송된 MBC 드라마 '병원선' 이후 2년만이다. '초콜릿'은 호스피스 병동을 무대로 한 이 작품은 차가운 신경외과 의사 이강(윤계상)과 따듯한 셰프 문차영(하지원)의 로맨스를 그린다. 하지원은 긍정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셰프로 음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할 예정이다.


하지원의 드라마 흥행 성적은 매 작품 성공적이었다. '다모' '발리에서 생긴 일' '황진이' '시크릿 가든' 등 출연하는 드라마 다수가 2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극, 로맨스 등 장르를 불문하고 몸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드라마에서 뚜렷한 두각을 나타냈던 만큼 이번 '초콜릿'에 대한 기대도 높다.


또한 '착한남자' '함부로 애틋하게'를 집필한 이경희 작가와 '욱씨 남정기' '힘쎈 여자 도봉순'의 연출을 맡은 이형민PD가 메가폰을 잡았다. 두 사람은 2004년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15년만에 재회한 만큼 하지원이 윤계상과 보여줄 감성 멜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손예진/사진=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손예진이 tvN 새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으로 컴백한다. 12월 1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드라마는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의 로맨스를 그린다. 


지난해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정해인과 연상연하 커플로 현실 연기를 선보이며 '밥 누나' 열풍을 일으켰던 만큼 손예진이 새로운 작품에서 보여 줄 로맨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특히 영화 '협상'에서 인질범과 협상가로 대립했던 현빈과 이번에는 달달한 로맨스를 펼칠 것을 예고했다.


여기에 제작진의 타율도 좋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신작이며, '로맨스가 필요해'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이정효 PD가 연출을 맡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드라마 '여름향기' '연애시대' '개인의 취향' 등 안방극장에서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잡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손예진. 그녀가 그릴 새로운 '재벌 상속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 방송 관계자는 "침체돼 있던 안방극장이 공효진이 이끄는 '동백꽃 필 무렵'으로 시청률 물꼬를 떴다. 하반기에 컴백을 앞둔 손예진, 하지원은 각각 다른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두드린다. 연기력에 탄탄한 팬층까지 갖춰 시청률 흥행 성적에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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