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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절벽 끝 한미동맹…완전히 새로운 외교안보 필요”

나경원 “절벽 끝 한미동맹…완전히 새로운 외교안보 필요”

기사승인 2019. 11. 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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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외교안보 파탄 책임져야…정의용 즉각 사퇴하라"
"검찰, 조국 소환 수사해야…북한 선원 북송 사태 TF구성할 것"
[포토] 검찰 출석 앞 둔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한·미동맹이 절벽 끝에 놓였다”면서 “완전히 새로운 외교안보 라인으로 원점부터 한·미동맹을 다시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한·미 간 불신을 키운 외교안보 라인으로는 한·미동맹 복원이 사실상 불가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최근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주한미군 주둔 필요성과 비용’을 언급한 것을 거론하면서 “절대로 나와서는 안 될 이야기가 나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단순히 방위비 분담 압박 카드로 치부할 일이 아니다”라면서 “미국 입장에서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 한·미·일 공조 이탈이나 하는 문재인정권은 매우 심각한 동북아 안보 리스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지금 외교안보의 끝없는 파탄을 가져온 부분에 대해서 최소한 이 정권에 책임을 물어야 될 것 같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외교안보라인의 핵심인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은 국회에 나와서도 여러 번 거짓말한 게 사실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나 원내대표는 “최근 (북한 선원) 북송 관련해서도 정 실장이 컨트롤타워가 아니냐는 의심이 더욱 짙어졌다”면서 “정 실장은 더이상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 즉각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나 원내대표는 “조 전 장관 당사자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불가피해졌다”면서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소환해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 전 장관은 (검찰이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추가 기소한) 그 와중에도 감성팔이 글로 국민을 우롱하고 여론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엄정한 법 심판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근 정부가 북한 선원 2명을 북한으로 추방한 것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합동 신문에서는 이들이 귀순 의사를 줄기차게 밝혔다고 한다”면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새빨간 거짓말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 상임위를 조속히 여는 것은 물론, 당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겠다“며 ”이 문제는 단순히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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