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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수능성적 사전조회 312명 불이익 없을 것”

평가원 “수능성적 사전조회 312명 불이익 없을 것”

기사승인 2019. 12. 0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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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시스템 관리 취약점 상시로 있었어"…"유출은 올해가 처음"
발언하는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룸에서 열린 2020학년도 수능 채점결과 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사전 유출 사건과 관련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사전 조회한 수험생 312명에 대해 불이익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전날 평가원은 “지난 1일 오후 9시56분부터 2일 오전 1시32분까지 수험생 312명이 본인의 성적을 사전 조회 및 출력했다”고 밝혔다. 일부 졸업생은 2019학년도까지 수능 성적증명서를 제공하는 발급 서비스에 접속해 검색 연도를 ‘2019’가 아닌 ‘2020’으로 변경해 점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염동호 평가원 채점관리부장은 “점검 결과 시스템 관리상 취약점은 상시로 있었던 것이 확인됐다”며 “로그 기록을 살펴본 결과 이전에는 성적 유출 내역이 없었고 올해 처음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스템) 소스코드는 수년간 약간의 변경만 해서 사용했고 보안 이슈는 아니었다”며 “현재 관리업체는 2년 동안 운영·관리했으며 올해 계약이 완료된다”고 덧붙였다.

성기선 평가원장은 성적을 사전 조회한 312명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성적 유출이) 어떻게 해서 일어난 지에 대해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조사도 하고 있다”며 “312명의 수험생에게는 불이익을 주지 않는 방향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성 원장은 “중대한 시험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보안 문제가 발생한 것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제가 책임질 수 있는 부분은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평가원은 오는 4일 오전 9시 예정대로 수능 성적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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