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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187억원 들여 상수도 현대화 추진

양양군, 187억원 들여 상수도 현대화 추진

기사승인 2020. 01. 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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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유수율 85% 이상 향상 목표
강원 양양군이 노후화로 인해 누수율이 높아지고 있는 지방상수도를 현대화하기 위해 18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양양군은 블록화시스템 구축 등 지방상수도 현대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유수율을 85% 이상 끌어올리겠다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현대화사업 중 블록화시스템 구축사업은 수돗물의 압력과 사용량, 누수위치 및 누수량 등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방상수도 공급지역 전체를 블록으로 세분화하는 것을 말한다. 상수도 현대화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반드시 선행돼야 하는 사업이다.

현재 지역내에는 도수관과 송수관, 배수관, 급수관 등 347km의 상수관로가 설치돼 있으며, 이중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상수관으로 인한 누수율이 2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로 인해 매년 불필요한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판단 하에 노후 상수관망 27km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정부 국비지원 우선방침에 따라 상수도요금 현실화 및 지자체 노력 등 매년 연도별 평가를 통해 국비 50~70% 차등 지급된다. 군은 올해도 국비 70%, 도비 10%를 확보해 군 예산 절감에 크게 기여했다.

군은 효과적인 사업시행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현재 블록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과 관망정비를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에 있다. 군은 목표 유수율 달성을 위해 6월까지 관망정비 사업대상지를 확장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마무리되면 누수 발생 시 모니터링을 통한 즉각적인 대처와 유수율 및 누수율 파악, 상수도관의 확장 및 노후도 파악 등 정확한 데이터 제공이 가능해진다.

군은 5년간 총사업비 187억원 중 2020년도까지 6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블록화시스템구축 및 노후 상수관로 정비를 연차적으로 추진해 2023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추진을 통해 유수율 85%이상 목표를 달성해 안정된 지방상수도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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