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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건, 전 연인과 나눈 ‘카톡’ 메시지 공개 “신체 사진, 농담 소재로 삼기도”

원종건, 전 연인과 나눈 ‘카톡’ 메시지 공개 “신체 사진, 농담 소재로 삼기도”

기사승인 2020. 02. 0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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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건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영입인재였던 원종건 씨가 전 연인 A씨의 '미투' 폭로에 대해 반박했다.

4일 원 씨는 페이스북에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논란의 글은 사실과 다르다"며 "저는 전 여자친구와 18년 11월부터 10개월간 연애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와 연애했던 당시의 저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을지 몰라도 위법한 행위를 한 적은 없었다"며 "A씨가 주장하듯 ‘데이트 성폭행이 있었다’는 말은 결코 사실이 아니며, 사진 속 A씨의 다리에 생긴 상처는 저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A씨는 평소 저에게도 다리에 멍이 잘 생긴다며 다리 사진을 메신저를 통해 보내왔다"며 "저는 A씨와 합의 없는 성관계를 한 적이 없으며, A씨가 성관계를 원하지 않는다고 제게 이야기한다거나 원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데도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사실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리고 이 과정을 불법으로 촬영한 적도 없다"고 게재했다.


특히 원 씨는 "A씨는 제 신체 사진을 연인 간 농담 소재로 삼기도 했다"며 "A씨는 회사에 있는 제게 신체 사진을 보내며, “놀리는 거 재밌다”며 제 반응을 보고 즐거워하기도 했다"고 적었다.


이어 "A씨와 헤어진 이유는 A씨가 저와 어머니를 향해 비난과 욕설을 했기 때문"이라며 "A씨로부터 “니 엄마처럼 귀 먹었냐”는 말을 듣고 난 이후에는 관계를 지속할 수 없단 생각이 들었다. 결국 2019년 9월 헤어지자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원 씨의 전 연인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느낌표 눈을 떠요' 에 출연했던 민주당 인재 영입 2호 원종건의 실체를 폭로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에서 A 씨는 원 씨에게 성폭행을 비롯해 데이트 폭력, 불법 촬영 등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 원종건 씨 페이스북 글 전문


안녕하세요 원종건입니다.


논란이 불거진 지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연인 사이 있었던 일을 다른 사람 또는 기사를 통하여 접하게 되어 매우 당혹스러웠습니다.


사실여부를 떠나 연인관계에서 있었던 일로

저를 오랫동안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또한 제 입장을 듣고 난 후 사실을 판단하기 위해 신중히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논란의 글은 사실과 다릅니다.

저는 전 여자친구(A씨)와 18년 11월부터 10개월간 연애를 했습니다.

A씨는 1월 27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느낌표 <눈을 떠요>에 출연했던 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의 실체를 폭로합니다'라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A씨와 연애했던 당시의 저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을지 몰라도 위법한 행위를 한 적은 없었습니다.

A씨가 주장하듯 ‘데이트 성폭행이 있었다’는 말은 결코 사실이 아니며, 사진 속 A씨의 다리에 생긴 상처는 저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닙니다.

A씨는 평소 저에게도 다리에 멍이 잘 생긴다며 다리 사진을 메신저를 통해 보내왔습니다.


또한 저는 A씨와 합의 없는 성관계를 한 적이 없으며,

A씨가 성관계를 원하지 않는다고 제게 이야기한다거나 원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데도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사실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불법으로 촬영한 적도 없습니다.

A씨는 삼각대를 갖고 있었습니다.

촬영은 두 사람이 합의하고 인지한 상태에서 A씨의 핸드폰과 삼각대로 이뤄졌고, 서로 촬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A씨는 촬영을 원하지 않는다고 제게 말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또 A씨는 제 신체 사진을 연인 간 농담 소재로 삼기도 했습니다.

A씨는 회사에 있는 제게 신체 사진을 보내며,

“놀리는 거 재밌다”며 제 반응을 보고 즐거워하기도 했습니다.


A씨와 헤어진 이유는 A씨가 저와 어머니를 향해 비난과 욕설을 했기 때문입니다.

A씨로부터 “니 엄마처럼 귀 먹었냐”는 말을 듣고 난 이후에는 관계를 지속할 수 없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2019년 9월 헤어지자 말했습니다.


A씨는 본인의 말실수를 사과하며 재회를 원했으나,

저는 다신 돌아갈 수 없다 생각했습니다.


첨부한 메시지가 A씨와 나눈 이별 당시 마지막 연락입니다.


A씨는 연인 간 있었던 사적인 이야기를 왜곡해 제 명예를 훼손했습니다.

제가 감당하기 어려운 논란이 발생하였고,

인재영입 자격을 반납하고 민주당도 탈당하였습니다.


이제는 저 혼자 힘으로 피해를 주장하는 A씨와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향후 수사가 진행된다면 제가 가진 모든 자료를 제출하여 제 명예를 회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일로 저와 제 가족에 대한 비방이 계속되어 부득이하게 이 글을 올립니다.

부디 제 글을 읽고 객관적인 판단을 해주시기 바라며

저와 저희 가족에 대한 비방을 멈춰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원종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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