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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대란’ 해결사 성윤모 장관,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 대비 착착

‘마스크 대란’ 해결사 성윤모 장관,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 대비 착착

기사승인 2020. 05.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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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만전
이달에만 두차례 산업전략 대화
마스크 수급 문제 해소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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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벌어진 ‘마스크 대란’ 해결에 총력을 기울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코로나19 이후 맞이할 새로운 시대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성 장관은 마스크 대란 극복에 적극 기여했다는 평가에 머물지 않고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선제적 대비에도 힘을 쏟는 모습이다.

12일 산업부 등에 따르면 성 장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산업 전략의 새판을 짜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유례없는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예측불가능한 미래에 대한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다.

성 장관은 5월 들어 두 차례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를 주재하며 산·학·연 전문가들을 비롯해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글로벌 밸류 체인(GVC) 재편에 대한 민관 합동 대응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며 급증한 마스크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공급 관리의 최전선에 선 데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할 산업 역량 강화에 선제적으로 나선 것이다.

성 장관은 미국·중국·유럽연합(EU)이 올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할 것으로 진단했다.

포스트 코로나 변화 대응을 위한 8대 산업전략을 제시하며 포스트 코로나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선 5G·디지털인프라·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유통·교육 등 비대면 산업을 기회의 산업으로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해 계획된 투자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현장의 투자애로를 직접 점검하고, 주력산업의 과감한 사업재편을 촉진한다는 방향도 수립했다.

성 장관은 또 글로벌 공급망 측면에서 우리 기업들이 코로나19 이후 극명한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고, 소재·부품·장비 GVC 재편과 관련 3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대일본 수출규제 대응 100대 품목을 338개 품목으로 확대·관리하고, 국가 차원에서 회복력이 강한 수급체계 구축에 나선다. 또한 한국을 안전한 첨단산업의 세계공장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아울러 성 장관은 에너지 분야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가스 수급의 불균형이 발생하고 가격 변동이 확대되는 등 에너지 분야에서도 코로나19 사태 영향을 받고 있어서다.

그는 “에너지 정책은 백년대계인 만큼 코로나19 이후를 생각하는 장기적 안목으로 해야 할 일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에너지전환과 관련한 정책들을 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 초기 수요급증으로 품귀현상을 빚은 마스크 수급문제 해소에도 실물경제 주무부처인 산업부의 역할이 컸다. 성 장관은 마스크의 원활한 국내 공급을 위해 생산업체를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점검을 누볐다. 특히 긴급수급조정조치 명령을 통해 마스크 수급 안정화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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