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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3분기에도 희망 백신 선택 접종은 어려워”

정은경 “3분기에도 희망 백신 선택 접종은 어려워”

기사승인 2021. 04. 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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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7일 백신 선택 가능성과 관련해 “아직은 3분기에도 백신 선택권을 보장해서 희망하는 백신을 맞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한발 물러섰다. 앞서 방역당국은 하반기에 백신 도입 물량이 늘어나면 백신 선택권 논의를 검토할 수 있다는 점을 내비쳤다.

정 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3분기가 되면 화이자와 모더나, 노바백스 등 다양한 백신이 더 공급될 계획”이라며 “그에 맞춰 접종 계획을 수립하고 있고 백신 특성에 따라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접종 기관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은 이에 대해 “3분기에는 모더나, 노바벡스 등 5종의 코로나19 백신이 공급돼 백신이 다양해진다는 의미로 설명을 한 것이었지, 개인별로 백신 선택권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설명 드린다”고 공지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에게 적용할 행동수칙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2회를 마치고 면역 형성기간 2주를 보낸 접종 완료자는 확진자 접촉과 입국 시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받는다.

정 청장은 “미국과 유럽에서 접종 완료자의 생활과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어 우리 당국도 완료자에게 별도의 방역조치를 적용하기로 하고 수칙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접종 완료자가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되거나 해외에서 입국한 경우 자가격리를 하는 대신 능동감시하면서 검사를 강화하도록 한다”며 “일주일에 2회 선제검사를 받는 의무를 지고 있는 요양병원·시설 종사자에 대해서는 검사 빈도를 줄여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방 접종률이 어느 정도에 이르렀을 때 적용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을 더 모아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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