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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한·미회담 끝났지만 과제 여전…성과 있었지만 아쉬워”

황교안 “한·미회담 끝났지만 과제 여전…성과 있었지만 아쉬워”

기사승인 2021. 05. 2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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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길 오른 황교안 전 대표<YONHAP NO-1580>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초청으로 방미길에 오른 황교안 미래통합당(국민의힘의 전신) 전 대표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황교안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전 대표는 22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과 관련 “회담은 끝났지만 과제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나름의 성과도 있었고, 아쉬운 점도 적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전 대표는 “국민적 관심사인 백신과 관련해 ‘포괄적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한 것은 잘 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우리 국민이 가장 기대했던 백신 협력은 정부간 차원에서는 많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황 전 대표는 “이달 초 저도 미국을 방문해서 미국 정부의 협력을 요청한 바 있지만, 정부의 협상력에 아쉬움이 크다”며 “우리 장병들에 대한 백신 지원은 고마운 일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삼성 바이오로직스, SK 바이오 사이언스가 백신 생산 위탁 계약을 체결하거나 연장한다는 소식이 들리니 잘 마무리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보다는 오히려 부지런한 기업이 나라에 보탬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황 전 대표는 “이제 한국은 동맹인 미국과 함께, 북한의 위협은 물론이고 미래 잠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며 “한·미정상회담은 끝이 났지만 풀어야 할 과제는 여전하다. 아마도 북한은 우리의 억제력 강화와 한·미동맹의 발전에 불만을 표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전 대표는 “중국 역시 문 대통령의 대만 발언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쿼드가 언급된 것에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 누군가의 압박으로 인해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축시켜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황 전 대표는 “정상회담에서 합의 된 한·미 원자력 협력은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미국이 확인해준 것과 같다”며 “부족한 에너지 환경과 원자력 기술의 우수성, 그리고 국제 시장을 고려할 때 탈원전 정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은 1년 동안 문재인정부가 지난 4년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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