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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기념 코로나도 못 막아요” 베트남 전국 한국어과 학생들 온라인서 모인다

“한글날 기념 코로나도 못 막아요” 베트남 전국 한국어과 학생들 온라인서 모인다

기사승인 2021. 10. 0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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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개최된 한글날 기념 베트남 대학연합행사의 모습./사진=하노이 정리나 특파원
575돌 한글날을 맞이해 베트남 전국의 한국어학과 대학생들이 모여 연합행사를 개최한다.

7일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사장 이근)은 오는 9일 하노이시와 호찌민시에서 575돌 한글날 기념 베트남 내 대학연합행사를 온라인(비대면)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호찌민 총영사관·KF가 공동 주최하고 하노이국립인문사회과학대학교와 호찌민외국어정보대학교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하노이시(북중부지역)와 호찌민시(남부지역)으로 각각 나뉘어 개최한다. 한국어학과를 운영 중인 베트남 전국의 대학이 연합한 이번 행사는 총 30개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 20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한다. 대학연합행사는 베트남 내 한국어 교강사와 학생들이 한글날을 기념하고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며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유일한 연합 행사다.

이번 행사는 △한국어·한국문화를 소재로 한 한국어 말하기·글쓰기 △서예 △한국의 미(美) 공모전 △한국영화 더빙 △퀴즈대회 △장기자랑 등 다양한 경연대회와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베트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비대면)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26명의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수여도 예정돼 있다.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한글날 기념 대학연합행사를 개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즐거움과 위안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KF는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를 제고하고 국제적 우호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수립된 대표적인 공공외교 추진 기관이다. 2005년부터는 하노이사무소(소장 최재진)를 두고 베트남 내 한국어·한국학 진흥을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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