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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확진 인정…정부 “11일 결정”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확진 인정…정부 “11일 결정”

기사승인 2022. 03. 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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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항원검사 양성 90∼95%는 PCR 양성
당국 "유병률 높은 상황에서 '위양성률' 감소"
신속항원검사 받는 시민들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에서 나온 양성을 최종 확진으로 인정할지에 대한 결론이 11일 나올 예정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0일 “확진 판정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사용하는 방안을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검토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장은 “현재 유행의 정점기에 진입해 앞으로 2주 이내에 정점을 지날 것으로 본다”면서도 “지금도 대부분의 신속항원검사 양성자가 PCR 검사를 다시 받고 있기 때문에 정점 규모가 아주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신속항원검사상 양성이지만 PCR 검사에서는 음성을 받는 ‘위양성’(가짜 양성) 우려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인구 내 유병률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면 위양성률은 상대적으로 감소해 ‘양성 예측도’가 높아진다”며 “현재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일 경우, PCR 검사도 양성일 확률이 90∼95%로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서는 신속항원검사 양성자를 확진자로 판단할 때의 이익이 검사가 지체되는 데서 생기는 불이익보다 더 크다고 보는 것이다.

방역당국은 반대로 신속항원검사에서 실제 양성자를 음성으로 판단해 확진자를 놓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이 단장은 “신속항원검사의 경우에도 분명 ‘위음성’(가짜 음성) 사례가 있을 수 있다”며 “고위험군은 바로 PCR 검사를 받는 방식으로 보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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