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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주민숙원 금호·신금호역 일대 도로 개선

30년 주민숙원 금호·신금호역 일대 도로 개선

기사승인 2022. 03. 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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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역~금남시장 간 장터길 3차로 확장…양방향 2m 보도 신설
사본 -0330 신금호역 인근 정비된 도로
신금호역 인근 정비된 도로의 모습./성동구청
서울 성동구는 이달 금호역에서 금남시장 간 장터길과 신금호역 주변 도로 확장 공사를 모두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금호동 일대 교통정체 해소에 중요한 길목인 장터길 구간의 110m 도로는 기존 폭 8m 2차로에서 폭 15m 3차로로 확장됐다. 도로 양측으로는 기존에 없었던 보도를 신설해 2m 폭의 인도로 통행이 가능하게 했다.

금호 13, 15구역 등 다수 재개발사업으로 인구유입이 이뤄지고 있는 신금호역의 인근 120m는 기존 폭 15m 2~3차로 도로에서 폭 20m 4차로로 확장됐다. 신금호역 지하철 2, 4번의 출입구 2곳을 신설하고 1번 출구는 이설했으며 일부는 에스켈레이터를 설치했다.

단절된 보도와 지속적인 통행량 증가로 지난 30년간 주민들로부터 도로 확장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던 장터길 구간은 2002년부터 사업을 추진하다 번번히 무산돼 왔던 곳이다.

구는 2016년 서울시에 교통정체 해결을 적극 건의해 같은 해 12월 관련 용역비 3억원을 확보했다. 2018년 초 서울시장의 장터길 현장 방문 시 도로확장이 시급함을 적극 요청해 당해 11월 장터길 확장사업이 투자심사를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금호역 인근의 금호로 또한 2~3차의 협소한 도로로 교통 체증을 유발하는 병목현상으로 관련 도로 확장공사는 주민들과 주변 상인들의 최대 숙원 사업이었다.

해당 구역은 신금호역 인근 재개발 시 함께 진행되는 4차로 확장 공사에서 제외됐던 구간으로, 구는 도로 확장을 위해 지난 2015년 9월 ‘구 도로’인 금호로를 ‘시 도로’로 인정받아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이번 도로확장사업으로 주민들의 보행 안전과 금호역과 금남시장 이용에 편의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구 관계자는 기대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금호동 지역의 30년 숙원인 도로확장사업이 오늘에서야 완료됐다”며 “앞으로도 서울시 교통의 중심부인 구의 교통을 개선하고 구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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