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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트럼프·오바마, 아베 추모...미 정부기관 조기 게양

바이든·트럼프·오바마, 아베 추모...미 정부기관 조기 게양

기사승인 2022. 07. 0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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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주미 일본대사관저 방문, 아베 전 총리 조문
백악관·공공건물 및 부지·군 기지·함정에 조기 게양 지시
트럼프 "충격, 슬프다"...오바마 "아베, 각별한 미일동맹에 힘써"
Japan Abe Shot World Reaction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빈소가 마련된 미국 워싱턴 D.C.의 주미 일본대사 관저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빈소가 마련된 주미 일본대사 관저를 찾아 조문하고, 미국 정부 기관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아베 전 총리와 재임 시절 ‘브로맨스’를 과시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아베 전 총리의 피격에 충격받았고 슬프다”고 추모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 D.C. 도미타 코지(富田浩司) 주미 일본대사의 관저를 방문해 아베 전 총리의 영정 사진 앞에 조화를 놓고 조문록에 “바이든 가족과 모든 미국인을 대신해 아베 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진심 어린 조의를 표한다. 그의 사망은 아내·가족, 그리고 일본 국민뿐 아니라 세계의 손실이다. 그는 평화와 판단력이 있는 인물이었다”고 추모의 글을 남겼다.

바이든 대통령이 추모의 글을 쓰는 시간은 4분 정도였다고 일본 NHK방송이 전했다.

트럼프 아베
2019년 5월 26일 일본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일본 수도권 지바(千葉)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기 전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정부 기관에 오는 10일 일몰 때까지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그는 이날 포고문을 내고 아베 전 총리를 기리는 존경의 표시라며 백악관을 비롯한 모든 공공건물 및 부지, 모든 군사 거점과 해군 기지, 미 전역에 있는 모든 해군 함정에 조기를 게양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일본 국민에게 엄청난 충격”이라며 “아베 전 총리가 얼마나 위대한 지도자였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역사가 그를 기억할 것”이라고 적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위터에 “아베 전 총리는 일본에 헌신했고 미·일의 각별한 동맹에 힘썼다”며 “진주만과 히로시마(廣島)를 함께 방문했던 것은 감동적이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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