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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방차관 6년만에 회담···북 핵 대응에 한·미·일 협력 중요 공감

한·일 국방차관 6년만에 회담···북 핵 대응에 한·미·일 협력 중요 공감

기사승인 2022. 09. 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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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안보대화 계기 국방협력 정상화 필요성 공감
질문에 답하는 일본 방위심의관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 서울 안보대화' 본회의에서 오카 마사미 일본 방위성 방위심의관의 발언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한·일 국방차관이 7일 6년만에 마주 앉았다.

국방부는 7일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오늘 '2022 서울안보대화(SDD : Seoul Defense Dialogue)' 참석차 방한한 오카 마사미 일본 방위심의관(차관급)을 만나 한·일 국방차관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에 개최된 이번 회담은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한·일 국방협력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양측의 공감에 따라 성사됐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국방부는 "두 차관은 이번 회담에서 한·일 국방협력 정상화를 위해 상호 노력해 나가기로 하고, 이러한 노력이 당면한 안보 도전들에 대처하면서 역내 안보와 평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방부는 "두 차관은 한반도 및 역내 안보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대응하는데 있어 한·미·일 안보협력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관련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신 차관은 회담 후 양국 간 군사 현안인 이른바 '초계기 레이더 조사' 논란에 대해 "오늘 논의가 됐다"며 "양측이 초계기 사건과 관련해 양국 국방부 간 협력·발전을 위해 (사안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고, 이 문제를 실무 레벨에서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신 차관은 일본 측의 관함식 초청에 대해 "일본 측은 우리 해군의 참석을 희망한다는 일반론적 언급이 있었고, 우리 측은 현재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 차관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와 관련해서는 논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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