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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인 SPC그룹 회장 “안전한 일터 만들겠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 “안전한 일터 만들겠다”

기사승인 2022. 10. 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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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처 미흡 질책 겸허히 수용
안전경영 강화 대책 발표
1000억 투자해 '안전경영 시스템' 마련
'산업안전진단' '안전경영위원회' 등 제도 강화
SPC logo
SPC 로고. /제공=SPC그룹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최근 발생한 SPL 안전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했다.

허 회장은 21일 오전 11시 서울 양재동 SPC 본사에서 '대국민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허 회장은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의 엄중한 질책과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특히, 고인 주변에서 함께 일했던 직원들의 충격과 슬픔을 회사가 먼저 헤아리고 배려하지 못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총 1000억원을 투자해 그룹 전반의 안전경영 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먼저 전사적인 안전진단을 시행한다. 고용노동부로부터 인증 받은 복수의 외부 전문 기관을 통해 사고가 발생한 SPL 뿐만 아니라 그룹 전 사업장에 대한 '산업안전진단'을 이날부로 실시하고, 진단 결과를 반영한 종합적인 안전관리 개선책을 실행한다.

또, 전문성을 갖춘 사외 인사와 현장직원이 참여하는 독립된 '안전경영위원회'를 구성해 산업안전에 대한 외부의 관리감독 및 자문 기능을 강화한다. 산업안전보건 전담 인력을 확충하고, 조직을 확대 개편해 전사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허 회장은 "뼈를 깎는 노력으로 안전관리 강화는 물론 인간적인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정착시켜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SPL에서 근무하던 한 직원이 업무 도중 안전 사고로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허 회장은 사고 바로 다음날 직접 유가족들을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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