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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재개발 ‘최대어’ 한남2구역 시공권 따내

대우건설, 재개발 ‘최대어’ 한남2구역 시공권 따내

기사승인 2022. 11. 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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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약 7900억원
지상 최고 14층짜리 1537가구 아파트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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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대우건설이 올해 하반기 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보광동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2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5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대우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전체 조합원 908명 중 760명(서면결의 포함)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대우건설이 410표를 얻었다. 경쟁을 벌인 롯데건설은 342표를 받았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전에서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한 '한남 써밋'을 단지명으로 제안하고 파격적인 공약을 내세우며 조합원 표심 공략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한남 써밋 브랜드를 내세워 호텔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수의 설계사들과 협업해 한강 명소이자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한남 써밋의 높이를 최고 118m까지 올리겠다고 제안했다. 한남2구역은 남산 경관 보호를 이유로 90m 고도 제한을 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사업비 전체를 비롯해 조합원 이주비를 기본 이주비 법정 한도인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 외에 추가로 110%를 지원해 총 150%의 이주비를 책임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조합원에게 최저 10억원의 이주비 보장도 제시했다.

한남2구역은 용산구 보광동 일대 11만5000여㎡ 부지에 지하 6층∼지상 14층짜리 30개 동, 1537가구(임대주택 238가구 포함)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약 7900억원이다. 대표 부촌인 한남동 인근에 위치해 분양 흥행이 유력한 알짜 지역으로 꼽혀왔다.

일반분양 물량은 391가구로 예정돼 있다. 한남뉴타운 5개 구역 중 한남3구역에 이어 두 번째로 사업 속도가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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