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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일수록 운전자보험 손해율 급증…연령대별 대책 필요”

“고령일수록 운전자보험 손해율 급증…연령대별 대책 필요”

기사승인 2022. 11. 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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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보험 손해율. /제공=양정숙 의원실
고령 가입자가 운전자보험의 손해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손해율을 고려한 대책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온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이 금융감독원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14개 손해보험사의 운전자보험 평균 손해율이 83.4%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하 운전자보험 평균 손해율이 54.24%로 낮았지만 60대는 64.5%, 70대 78.1%로 높아졌다. 특히 80대 이상 운전자보험 평균 손해율은 263.9%에 달했다.

운전자보험은 주로 50대(447만명)가 계약했다. 이어 40대(360만명), 60대(324만명) 순이었다. 80대 이상 운전자보험 계약자가 가장 많은 곳은 DB손해보험이었다.

운전자보험 손해율이 높은 곳은 MG손해보험으로 손해율이 319.3%에 달했다. 이어 롯데손해보험(118.1%), AIG손해보험(97.9%), 메리츠화재(89.3%), 현대해(79.1%)으로 확인됐다.

양정숙 의원은 "70대 이상의 운전자보험 계약자 수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현저히 작은 수에도 불구하고 손해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손보사의 보험료 인상을 압박하고 있다"면서 "금융당국은 70대 이상 운전자의 보험 사고율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관계 당국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령대별 운전자보험 손해율을 고려해 운전자보험의 보장 특약과 관련한 특단대책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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