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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본 주최 3·1절 집회에 4만여명 몰려…전광훈 “대한민국 자유통일해야”

대국본 주최 3·1절 집회에 4만여명 몰려…전광훈 “대한민국 자유통일해야”

기사승인 2023. 03. 0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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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통일당 등 1500개 보수단체 집회 참여…세종대로 전면 통제돼
"이재명 구속", "한미동맹 강화" 외치며 윤석열정부 지지 목소리
전광훈 "주사파 척결해야…윤 대통령 덕분에 5년 연장돼"
자유통일 3.1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3·1절 국민대회에 5만여명이 참가했다. /유제니 기자
3·1절 104주년인 1일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와 자유통일당 주최로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기념 집회에 4만여명이 운집했다. 함께 모임을 기획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는 이날 주사파 척결을 통한 '자유통일'을 외쳤다.

대국본과 자유통일당은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3·1절 국민대회'를 열었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 국민노동조합, 국민저항운동본부, 기독교장로회, 나라사랑총연맹, 대한민국수호혁명위원회, 대한민국수호호국단 등 1500개의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집회는 오후 1시부터 시작이었으나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참가자가 대거 몰리기 시작했다. 이들은 양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이재명 구속', '한미동맹 강화' 등을 외쳤고, 일부는 윤석열정부를 지지하는 피켓을 들고 행진했다.

집회는 오후 들어 찬양의 시간, 청년의 시간, 여성의 시간, 시민단체 시간, 마약퇴치 홍보, 예배의 시간 등을 거쳐 3·1절 독립 선언문 낭독과 노래 제창으로 이어지며 무르익었다.

전광훈 목사는 이날 "우리가 모인 이유는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주사파 척결하고 간첩을 체포해 자유통일 하자는 것"이라며 "광화문 광장에 모인 이들의 숫자를 믿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 목사는 "이 상태로 대한민국 그대로 두면 망하는 건 순식간"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덕분에 5년 연장됐다"고 주장했다.

전광훈 목사
전광훈 목사가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3·1절 국민대회에서 연설하기 전 인터뷰하고 있다. /유제니 기자
이날 경찰 추산으로 4만여명이 집회에 참여했다. 당초 서울시의회 앞 숭례문 방면 차선 5개 중 4개를 점거하고 있던 집회는 12시 20분께 부터 광화문 방면 차로 1개까지 점거했다. 이후 오후 2시부터는 동화면세점부터 서울시청 앞까지의 세종대로를 모두 점거하며 세종대로는 전면 통제됐다.

오후 4시경 자유한국당과 보수 시민단체는 집회를 마치고 대통령실 근처인 삼각지역까지 행진을 시작했다. 경찰은 질서 유지를 위해 집회·행진 구간에 안내 입간판 46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270여명을 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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