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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10~15일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나토회의 참석 계기 日기시다 조우

尹, 10~15일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나토회의 참석 계기 日기시다 조우

기사승인 2023. 07. 0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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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 참석
폴란드 국빈 방문…'우크라 재건 사업' 등 논의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 브리핑하는 김태효 안보실 1차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리투아니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및 폴란드 방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15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한·폴란드 정상회담 참석차 4박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한다.
윤 대통령의 두번째 행선지인 폴란드 방문에는 LG·한화 등 89개 기업과 기관 등 대규모 경제 사절단도 동행해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 및 우크라이나 진출 방안을 폴란드와 모색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의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 일정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10∼12일(현지시간)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해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참가국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북미·유럽의 집단방위 체제인 나토 회의에 한국 정상이 참석한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으로,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속으로 초청받았다.

윤 대통령은 11일 나토 사무총장 면담을 시작으로 네덜란드·노르웨이·리투아니아 등 5개 이상 국가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갖는다. 또 당일 저녁에는 리투아니아 대통령 주최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대상 만찬에도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대면한다.

12일 윤 대통령은 나토 아시아태평양파트너 4개국(AP4,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담 등 일정도 소화한다. 윤 대통령은 AP4 회담 사회도 맡는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회의를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도 조율 중이다. 회담에선 경제 협력 방안은 물론, 최근 화두가 된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일본 총리는 일본 국민 건강과 안전, 가까운 이웃들의 우려를 해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며 "일본 측 언급이 있다면 우리나라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원칙 견지 하에서 (윤 대통령이) 필요한 말을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12일 저녁께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은 특히 우크라이나의 최인접국인 폴란드 측과 우리 재계가 큰 관심을 보이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추진 기회를 마련하며 '1호 영업사원'의 역할을 다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 89명과 2차전지, 방산, 원전 등 기존에 폴란드와 진행하던 협력 사업을 비롯해 향후 우리 기업의 폴란드 진출 확대를 위한 밑그림을 그릴 방침이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지난번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재건 사업에 대해 강력히 저희에게 요청했다"며 "많은 나라들이 폴란드와 협력해 우크라이나 진출을 추진하고 있고 우리도 경쟁에 뒤지지 않도록 정부도 '원팀'으로 여러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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