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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나토·폴란드서 공급망 강화-우크라이나 재건 등 ‘세일즈 외교’ 총력전

尹, 나토·폴란드서 공급망 강화-우크라이나 재건 등 ‘세일즈 외교’ 총력전

기사승인 2023. 07. 0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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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한미 정상<YONHAP NO-3697>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
윤석열 대통령이 10일부터 15일까지 4박6일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와 폴란드 국빈 방문을 위해 유럽 순방길에 오른다.

이번 순방은 안보 협력 방안 뿐만 아니라 핵심광물과 첨단산업 분야의 공급망 강화, 신수출시장 확보, 국내 방산업체들의 폴란드 수출 2차 계약 협상 등 굵직한 경제 현안이 많아 윤 대통령은 어느때 보다 숨가쁜 세일즈 외교전을 이어갈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11∼12일)에서 열리는 이틀간의 나토 정상회의에 참관국 자격으로 참석한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나토 일정과 관련 "워낙 많은 회담이 있어서 이전 양자나 다자 회담보다 조금 시간이 짧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정상들을 만날 기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부담 가는 일정이라도 수행해야 한다는 게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일정 가운데 네덜란드·노르웨이·리투아니아 등 최소 10개국 이상과 연쇄 회담을 열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 나토와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신흥안보 위협 대응 방안, 비확산·사이버안보·신흥기술 등 모두 11개 분야에서 양자 협력을 제도화하는 '한-나토 협력 문서'도 채택한다.

13일부터 열리는 폴란드 국빈 방문은 이번 순방 일정 가운데 하이라이트로 불린다.

우선 한-폴란드 비즈니스포럼, 우크라이나 재건협력을 위한 기업간담회, 현지 진출 기업 간담회 등 굵직한 3개의 경제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특히 한-폴란드 비즈니스포럼은 양국 기업인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 협력 성과 평가 및 향후 협력 관계 고도화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된다.

최근 본격적으로 물꼬가 트인 한-폴란드 방산 협력과 관련해선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6일 "역대 최대 규모의 방산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고, 1차 수출계약 물량은 정상품 납품 진행 중"이라며 "진행중인 수출계약에 대한 금융지원 협의가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로, 이런 부분을 계속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선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각 기업별 진출 전략과 애로 사항을 파악하고 정부의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또 이번에 민간 주도로 구성된 89명의 한국 경제사절단에는 폴란드와 이차전지, 방산, 원전 등 기존 협력 기업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재건에 관심이 있는 건설사들도 다수 참여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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