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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제사회 북핵 저지 의지가 北 개발 의지보다 더 강하다는 것 보여줘야”

尹 “국제사회 북핵 저지 의지가 北 개발 의지보다 더 강하다는 것 보여줘야”

기사승인 2023. 07. 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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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회의 참석 계기 AP 통신 인터뷰
"강력한 대북 제재, 북핵 고도화 막는 효과 발휘할 것"
청년들 응원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청년정책 점검회의를 마친 뒤 청년들을 응원하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사진 = 대통령실 제공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2년 연속 참석하게 된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지금은 북한의 핵 개발 의지보다 북한의 핵을 저지하려는 국제사회의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할 때"라며 국제사회의 결연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A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진행됐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강력한 힘과 억제력을 통한 평화가 가장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는 평화"라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는 북한 핵, 미사일 능력의 고도화를 막는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토 회원국과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대처 방안을 논의하고, 북한의 불법 행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공조를 강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간 협력에 대해선 "유럽의 사건이 인태 지역에 실질적이고 중대한 영향을 미치듯, 인태 지역의 사건도 유럽 국가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우리는 특정 지역의 안보 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나토는 비확산, 사이버 등 11개 분야에서 양측간 협력을 제도화하기 위한 새로운 양자 협력문서도 체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에 대해선 "우리 정부는 그간 우크라이나에 다양한 형태의 인도적, 재정적 지원을 펴왔다"면서 "최근에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지뢰제거장비, 구급차량 등의 물자지원도 추진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카호우카댐 복구지원도 실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자유수호를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계속 필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또한, 앞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후 조속한 평화 회복과 재건에 필요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일 3국 정상이 안보 관련 협력을 논의할 자리가 있을 것으로도 내다봤다.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미국의 안보 협약(security commitment) 강화와 한·미·일 3국의 안보 협력 확대와 관련해 얘기할 '여러 기회(several opportunities)'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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