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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리투아니아 도착…거리에 울려퍼진 ‘아메리칸 파이’

윤대통령, 리투아니아 도착…거리에 울려퍼진 ‘아메리칸 파이’

기사승인 2023. 07. 1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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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부부 빌뉴스 거리 산책…美상원의원·EU상임의장 만나
"방미 당시 멋진 의회 연설 감사"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 부부와 만난 윤석열 대통령 부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현지시간) 빌뉴스 구시가지를 산책하던 중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 부부와 만나 대화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도착해 4박 6일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폴란드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저녁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빌뉴스 국제공항에 도착, 활주로에서 대기하던 영접객들과 인사했다.

유정현 주벨기에·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대사, 박성호 주나토 군사대표, 강성은 리투아니아 한인회장, 페트라스 자폴스카스 리투아니아 외교부 의전장, 빌리우스 사무일라 주한리투아니아대사관 공사참사관 등이 윤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주황색 넥타이를 착용했으며, 김 여사는 흰색 블라우스에 같은 색 롱재킷을 착용했다. 특히 김 여사는 지난달 프랑스·베트남 순방에 이어 이번에도 핸드백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Busan is ready' 키링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숙소에 도착한 윤 대통령 부부는 시차 적응과 컨디션 조절을 위해 빌뉴스 구시가지 산책에 나섰다가 야외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피트 리케츠 미국 상원의원을 만나기도 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을 알아본 리케츠 의원은 "지난 미국 국빈 방문 시 멋진 의회 연설에 감사하다"면서 "내일 아침 접견을 고대하고 있다"고 인사를 건넸다.

두 사람이 만난 사이 길가 야외 식당에서 식사하던 미국 대표단 직원들은 윤 대통령을 보고 다 같이 '아메리칸 파이'를 떼창으로 불렀으며, 빌뉴스 시민들도 한국 대통령을 알아보고 손을 흔들며 함께 노래를 불렀다고 이 대변인이 밝혔다.

이들이 부른 노래 아메리칸 파이는 윤 대통령이 지난 4월 미국 국빈 만찬 자리에서 직접 부른 노래다.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어깨 동무를 하고, 이 노래를 부른 가수 겸 작가 돈 맥클린의 친필사인이 담긴 기타를 선물한 바 있다.

이후 윤 대통령 부부는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 부부와도 마주쳤다. 미셸 상임의장은 "이렇게 빌뉴스 거리에서 마주치게 돼 정말 반갑고, 지난 5월 방한 시 환대에 매우 감사드린다"면서 "아내에게도 지난 방한 당시 대통령님과 나눈 대화를 많이 얘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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