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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긴급 NSC 주재…“北도발, 나토 등 국제사회 강력한 결속 촉구할 것”

윤대통령, 긴급 NSC 주재…“北도발, 나토 등 국제사회 강력한 결속 촉구할 것”

기사승인 2023. 07. 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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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적 핵미사일 개발, 더욱 강력한 대응과 제재 직면할 것"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리투아니아 빌뉴스 나토 정상회의장에서 가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현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강력한 대응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현지시간 오전 5시45분에 주재한 NSC 상임위에서 "북한의 도발은 글로벌 안보협력을 논의하는 나토 정상회의 기간에 이뤄진 것으로 오늘 나토 회의 등의 계기에 국제사회의 강력한 결속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미 간, 그리고 우리가 독자적으로 취할 군사·외교적 조치를 차질 없이 실시하기 바란다"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하면서 오는 18일 개최될 '한·미 핵협의그룹 (NCG) 회의'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은 국제사회의 더욱 강력한 대응과 제재에 직면할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의 불법행위에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한·미·일 실시간 미사일 경보정보 공유, 3국 간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 등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지속되고 있는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임을 강조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아울러 김정은 정권이 민생파탄을 외면한 채 무모한 '핵모험주의'에 집착하면 할수록 북한 정권의 앞날은 더욱더 암담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이번 북한의 도발은 가치 공유국 간 연대가 중요함을 보여준다고 강조하고, 나토와의 군사정보 공유 및 사이버 안보 협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AP4 파트너를 포함한 인태국가들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긴급 NSC 상임위는 윤 대통령 주재로 국가위기관리센터와 화상으로 연결돼 열렸다. 윤 대통령을 비롯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이 리투아니아 순방지에서 참석하고,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장호진 외교부 1차관 등이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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