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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나토 배우자 행사 참석…“우크라이나 어린이 그림 국내 전시 추진”

김건희 여사, 나토 배우자 행사 참석…“우크라이나 어린이 그림 국내 전시 추진”

기사승인 2023. 07. 1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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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카 여사 초청으로 '우크라이나 센터' 방문
대화나누는 김건희 여사와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영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빌뉴스 우크라이나센터에서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영부인과 대화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리투아니아를 방문했다. 오른쪽은 다이아나 네파이테 리투아니아 영부인./연합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등 유럽 순방길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는 한국에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그림 전시를 추진할 뜻을 밝혔다.

김 여사는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공식 배우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리투아니아 대통령 배우자 나우세디에네 여사와 우크라이나 대통령 배우자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 초청으로 빌뉴스 우크라이나 센터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아동·여성·청년들과 만났다.

해당 배우자 프로그램에는 우크라이나, 일본, 프랑스, 튀르키예, 그리스, 폴란드 정상 배우자 등이 함께했다.

2022년 6월 개관한 우크라이나 센터는 EU 회원국 내 우크라이나 피난민을 위한 첫 센터로,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에게 자녀 임시보육, 어린이 교육, 문화 강의, 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 5월 방한 이후 이번에 다시 만난 젤렌스카 여사에게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자유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또 우크라이나 센터에 전시된 어린이들의 그림 전시를 관람한 뒤 "평화와 희망에 대한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느껴진다. 한국에도 그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한국에서 작품 전시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가능하다면 작품 구매를 통한 기부로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 여사는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의 전쟁 경험과 리투아니아로의 탈출 사연을 듣기도 했다. 김 여사는 우크라이나 센터 어린이들의 노래 발표를 들은 뒤에는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의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다"고 전했했다.

이어 김 여사는 나토 정상 배우자들과 함께 리투아니아 대공 궁전의 역사, 문화, 일상 등에 대한 전시를 관람했다. 김 여사는 "한 나라의 생활상, 가치관, 사고방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문화예술이야말로 그 국민들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매개체"라고 평가했다. 이후 나토 정상 배우자들은 대공 궁전 관람 뒤 궁전 내 바로크 도서관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친교 활동을 이어갔다.

김 여사는 행사를 준비한 나우세디에네 여사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나우세디에네 여사는 딸 우그네 씨가 한국에서 유학한 적이 있다고 소개하며 "한국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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