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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화상회의 등 순방지서 세 차례 ‘호우 점검’…“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통제”

윤대통령, 화상회의 등 순방지서 세 차례 ‘호우 점검’…“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통제”

기사승인 2023. 07. 1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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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대응 1원칙은 진입통제와 선제 대피"…고강도 대응 지시
"재난피해 지원 신속히"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경찰은 지자체와 협력해 저지대 진입 통제를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해 달라"며 정부의 고강도 대응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폴란드 현지시간 오전 4시50분께 중앙안전대책본부와 화상으로 연결해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이후 바르샤바로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회의 주재에 이어 열린 세 번째 호우 점검 회의다.

윤 대통령은 먼저 "이번 폭우로 인해 돌아가신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지역의 사전 통제가 이뤄지지 않았던 점을 지적하면서 "재난대응의 제1원칙은 위험지역에 대한 진입통제와 물길의 역류나 범람을 빨리 인식해서 선제적으로 대피 조치를 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기상청, 산림청 등 유관기관은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지자체에 전파해야 한다"며 "또 행안부가 지자체와 함께 이재민 보호와 지원사항을 점검해서 국민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신속하게 지원하라"고 거듭 지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 중 처음으로 전쟁지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추진키로 했다.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으로 1조달러(약 1200조원) 규모의 사업으로 평가 받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진출의 기초를 닦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폴란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MOU' 체결에 이어 한국-폴란드-우크라이나 '3각 재건 협력' 체계 도 이번에 완성했다.

정부는 바르샤바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무소를 개소해 재건 협력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공동발표문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은 70여 년 전의 대한민국을 떠올리게 한다"며 "젤렌스키 대통령과 희망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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