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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실, ‘오송 지하차도 사고’ 경찰 6명 수사의뢰…“중대한 과오 발견”

국조실, ‘오송 지하차도 사고’ 경찰 6명 수사의뢰…“중대한 과오 발견”

기사승인 2023. 07. 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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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허위보고까지 이뤄져"
"경찰 수사본부가 경찰관 수사할 경우 국민 신뢰 얻기 어려워"
오송 궁평2지하차도 사고 합동분향소 방문한 윤희근 경찰청장
윤희근 경찰청장이 21일 오전 충북도청에 마련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 조문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관련해 감찰을 진행 중이던 국무조정실이 21일 경찰의 범죄 혐의를 발견해 경찰관 6명을 대검찰청에 수사의뢰했다.

국조실은 이날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경찰관 6명에 대한 수사의뢰서를 대검찰청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국조실은 "112 신고사건 처리 과정에서 중대한 과오가 발견됐고 사고 발생 이후 경찰의 대응상황 파악 과정에서 총리실에 허위 보고까지 이뤄진 점에 미뤄, 경찰 수사본부가 경찰관을 수사하는 경우 그 결과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판단해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죄 혐의가 명백하고 대상자들의 진술이 모순 또는 충돌되는 상황에서, 수사기관이 증거를 신속히 확보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감찰조사 종결 전 우선 수사의뢰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조실은 "감찰조사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행한 후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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